농약 범벅 중국 삼 산양삼 둔갑 유통…시가 3,700만원어치

입력 2017.11.07 (13:44) 수정 2017.11.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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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입한 중국 삼을 국내 청정산지에서 재배한 '산양 삼'으로 속여 유통한 심마니 2명이 적발됐다.

한국 임업진흥원은 최근 청주 흥덕경찰서와 협조해 중국 삼을 국내 청정산지에서 재배한 산양삼으로 속여 1,350뿌리(시가 3,700만 원)를 유통한 심마니 김모 씨 등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충남의 민속마을 휴양림 정상 부근에 중국에서 밀수입한 삼을 이식하고, 방문객들에게 생육 중인 삼을 직접 보여주며 심마니처럼 행세해 산양삼으로 믿게 하는 수법으로 소비자들을 속여 왔다.

그동안 유통한 중국 삼에서는 농약 BHC가 허용 기준치보다 31배,퀸토젠이 무려 269배 높게 검출됐다.

이들이 유통한 중국 삼에서 검출된 BHC는 유기 염소계 농약으로 잔류 기간이 매우 길어 인체에 만성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있는 탓에 지난 1979년부터 국내에서 생산이 금지되고 품목 등록이 취소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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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약 범벅 중국 삼 산양삼 둔갑 유통…시가 3,700만원어치
    • 입력 2017-11-07 13:44:32
    • 수정2017-11-07 13:46:19
    사회
밀수입한 중국 삼을 국내 청정산지에서 재배한 '산양 삼'으로 속여 유통한 심마니 2명이 적발됐다.

한국 임업진흥원은 최근 청주 흥덕경찰서와 협조해 중국 삼을 국내 청정산지에서 재배한 산양삼으로 속여 1,350뿌리(시가 3,700만 원)를 유통한 심마니 김모 씨 등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충남의 민속마을 휴양림 정상 부근에 중국에서 밀수입한 삼을 이식하고, 방문객들에게 생육 중인 삼을 직접 보여주며 심마니처럼 행세해 산양삼으로 믿게 하는 수법으로 소비자들을 속여 왔다.

그동안 유통한 중국 삼에서는 농약 BHC가 허용 기준치보다 31배,퀸토젠이 무려 269배 높게 검출됐다.

이들이 유통한 중국 삼에서 검출된 BHC는 유기 염소계 농약으로 잔류 기간이 매우 길어 인체에 만성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있는 탓에 지난 1979년부터 국내에서 생산이 금지되고 품목 등록이 취소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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