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국빈 만찬…한국의 멋과 맛 담다

입력 2017.11.07 (21:09) 수정 2017.11.0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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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양국 정상 내외와 두 나라 귀빈들이 참석하는 국빈 만찬 행사가 지금 청와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만찬 메뉴 하나에도 한.미 동맹의 의미를 담는 등 세심한 예우와 극진한 대접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25년 만의 미국 대통령 국빈 맞이 행사인 만큼 공식 만찬에는 정 재계 유력 인사들 백여 명이 총출동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국회의장 등 3부 요인과 5개 정당 지도부, 주요 부처 장관들과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의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초청했습니다.

미국 측에선 틸러슨 국무장관과 마크 내퍼 주한미국 대사대리,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쿠슈너 백악관 보좌관,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과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 50여 명이 자리했습니다.

모델 한혜진, 배우 전도연 씨 등 문화계 인사와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탈북자 출신 미국 유학준비생도 만찬에 초청받았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한미 동맹을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만들기 위한 여정에 항상 함께 할 것을 약속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1년을 축하하고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건배를 제의합니다."

만찬 메뉴로는 한식의 맛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도 고려해 거제도산 가자미와 고창 한우 갈비구이를 준비했고, 만찬주로는 중소기업이 만든 청주가 나왔습니다

만찬 후 이어진 문화공연은 클래식과 케이팝, 한국 퓨전음악으로 다채롭게 구성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오전 국회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정책 비전을 담은 연설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 일정인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중국으로 떠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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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서 국빈 만찬…한국의 멋과 맛 담다
    • 입력 2017-11-07 21:11:54
    • 수정2017-11-07 21: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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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양국 정상 내외와 두 나라 귀빈들이 참석하는 국빈 만찬 행사가 지금 청와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만찬 메뉴 하나에도 한.미 동맹의 의미를 담는 등 세심한 예우와 극진한 대접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25년 만의 미국 대통령 국빈 맞이 행사인 만큼 공식 만찬에는 정 재계 유력 인사들 백여 명이 총출동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국회의장 등 3부 요인과 5개 정당 지도부, 주요 부처 장관들과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의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초청했습니다.

미국 측에선 틸러슨 국무장관과 마크 내퍼 주한미국 대사대리,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쿠슈너 백악관 보좌관,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과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 50여 명이 자리했습니다.

모델 한혜진, 배우 전도연 씨 등 문화계 인사와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탈북자 출신 미국 유학준비생도 만찬에 초청받았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한미 동맹을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만들기 위한 여정에 항상 함께 할 것을 약속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1년을 축하하고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건배를 제의합니다."

만찬 메뉴로는 한식의 맛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도 고려해 거제도산 가자미와 고창 한우 갈비구이를 준비했고, 만찬주로는 중소기업이 만든 청주가 나왔습니다

만찬 후 이어진 문화공연은 클래식과 케이팝, 한국 퓨전음악으로 다채롭게 구성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오전 국회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정책 비전을 담은 연설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 일정인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중국으로 떠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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