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탄두 제한 해제 합의…‘코리아 패싱’ 없다

입력 2017.11.08 (06:01) 수정 2017.11.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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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한국을 국빈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정 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완전 해제, 핵추진잠수함을 비롯한 최첨단 미 전략 무기 도입 협상 즉각 개시에 합의했고 이른바 '코리아 패싱'은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환영식을 마치고 곧바로 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다.

두 정상은 한미 연합전력의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제재와 압박을 통한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를 위해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완전 해제에 합의했습니다.

핵추진 잠수함과 최첨단 미 정찰자산 등 첨단 전략무기 도입 협상도 즉각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우리 한국의 자체 방위 능력과 한미 연합방위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한국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첨단 군사) 장비들을 주문할 것입니다."

북 도발에 대응한 한미일 세나라 간 안보협력을 강조한 두 정상은 미·중 균형외교 논란과 이른바 '코리아 패싱'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중국도 당연히 포함되고 아세안, 러시아, 또 EU 이런 국가들과 외교 관계를 다변화해서 보다 균형있는 외교를 해 나가겠다는 그런 뜻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국가입니다. 한국을 소외시키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바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은 합리적 수준의 분담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분담이라는 점을 강조해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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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탄두 제한 해제 합의…‘코리아 패싱’ 없다
    • 입력 2017-11-08 06:03:50
    • 수정2017-11-08 09: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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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한국을 국빈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정 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완전 해제, 핵추진잠수함을 비롯한 최첨단 미 전략 무기 도입 협상 즉각 개시에 합의했고 이른바 '코리아 패싱'은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환영식을 마치고 곧바로 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다.

두 정상은 한미 연합전력의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제재와 압박을 통한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를 위해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완전 해제에 합의했습니다.

핵추진 잠수함과 최첨단 미 정찰자산 등 첨단 전략무기 도입 협상도 즉각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우리 한국의 자체 방위 능력과 한미 연합방위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한국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첨단 군사) 장비들을 주문할 것입니다."

북 도발에 대응한 한미일 세나라 간 안보협력을 강조한 두 정상은 미·중 균형외교 논란과 이른바 '코리아 패싱'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중국도 당연히 포함되고 아세안, 러시아, 또 EU 이런 국가들과 외교 관계를 다변화해서 보다 균형있는 외교를 해 나가겠다는 그런 뜻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국가입니다. 한국을 소외시키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바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은 합리적 수준의 분담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분담이라는 점을 강조해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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