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트럼프 국회 연설’ 호평…“한미동맹 재확인”

입력 2017.11.08 (16:23) 수정 2017.11.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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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대해 한목소리로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과 관련해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의 중요성을 각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 항구적 평화체제 모색 등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면서 "국회도 한미 양국 정상이 공유한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정책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로 한미동맹과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고 논평했다.

전 대변인은 "오히려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가 대한민국의 부와 번영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자각을 하게 해줬고, 북한 주민들이 절망과 기아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다는 것도 다시 확인시켜줬다"면서 "이제 더 이상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손금주 수석대변인 서면 논평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로 대한민국 평화를 지키는 데 함께 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한미동맹 재확인을 의미있게 평가한다"며 "강력한 안보가 바탕이 되어야 대한민국의 평화와 북한의 전향적 태도 전환을 이끌 수 있음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다만 오늘 연설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한 북한 정권에 대한 비난과 강력한 경고, 그리고 '포용정책은 실패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며 "모든 국가가 북한에 대한 지원이나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지 역시 정부의 인식과 달랐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은 박정하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힘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고자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적극 공감하고 박수를 보낸다"면서 "대한민국 국회사에 기록될 의미 있는 연설이었다. 특히 대한민국의 성공을 강조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임을 재확인한 것은 우리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계기로 북한 김정은 정권도 핵 야욕을 포기하고 건전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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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08 16:23:41
    • 수정2017-11-08 16:34:46
    정치
여야 정치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대해 한목소리로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과 관련해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의 중요성을 각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 항구적 평화체제 모색 등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면서 "국회도 한미 양국 정상이 공유한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정책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로 한미동맹과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고 논평했다.

전 대변인은 "오히려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가 대한민국의 부와 번영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자각을 하게 해줬고, 북한 주민들이 절망과 기아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다는 것도 다시 확인시켜줬다"면서 "이제 더 이상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손금주 수석대변인 서면 논평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로 대한민국 평화를 지키는 데 함께 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한미동맹 재확인을 의미있게 평가한다"며 "강력한 안보가 바탕이 되어야 대한민국의 평화와 북한의 전향적 태도 전환을 이끌 수 있음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다만 오늘 연설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한 북한 정권에 대한 비난과 강력한 경고, 그리고 '포용정책은 실패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며 "모든 국가가 북한에 대한 지원이나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지 역시 정부의 인식과 달랐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은 박정하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힘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고자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적극 공감하고 박수를 보낸다"면서 "대한민국 국회사에 기록될 의미 있는 연설이었다. 특히 대한민국의 성공을 강조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임을 재확인한 것은 우리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계기로 북한 김정은 정권도 핵 야욕을 포기하고 건전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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