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6명 중국에서 또 체포…잇단 북송 위기

입력 2017.11.08 (19:17) 수정 2017.11.0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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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주민 6명이 어제(7일) 새벽 압록강을 건너 북한을 탈출하다가 중국 국경 부대에 체포됐습니다.

지난 5일 중국 선양에서 10여명이 체포된데 이어 탈북민들이 잇단 북송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김진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탈북 주민 6명이 체포된 곳은 중국 지린성 장백현입니다.

북한 혜산시와 압록강을 놓고 마주하고 있는 곳으로 탈북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입니다.

탈북민 6명은 50대 여성과 일가족 3명 등 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가족들은 이들이 강제 북송될 경우 사형 등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며 구출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한국 거주 탈북민 가족(음성변조) : "어머니와 동생이 변방 12도구(장백현)쪽에 잡혀 있다고 연락이 왔어요."

지난 5일에는 선양에서 3살 난 어린아이부터 60대까지 모두 10여 명이 중국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19차 당대회에 이어 트럼프의 방중으로 경비가 강화된 상태에서 탈북민들이 연이어 체포된 겁니다.

중국 당국은 사실 관계를 파악해 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인터뷰>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국내법과 국제법·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유관 문제를 처리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외교부와 주 선양 총영사관은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되지 않도록 관련국에 요청하고 있다며 다만 탈북민에 관한 구체적인 상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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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민 6명 중국에서 또 체포…잇단 북송 위기
    • 입력 2017-11-08 19:17:50
    • 수정2017-11-08 19: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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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주민 6명이 어제(7일) 새벽 압록강을 건너 북한을 탈출하다가 중국 국경 부대에 체포됐습니다.

지난 5일 중국 선양에서 10여명이 체포된데 이어 탈북민들이 잇단 북송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김진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탈북 주민 6명이 체포된 곳은 중국 지린성 장백현입니다.

북한 혜산시와 압록강을 놓고 마주하고 있는 곳으로 탈북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입니다.

탈북민 6명은 50대 여성과 일가족 3명 등 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가족들은 이들이 강제 북송될 경우 사형 등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며 구출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한국 거주 탈북민 가족(음성변조) : "어머니와 동생이 변방 12도구(장백현)쪽에 잡혀 있다고 연락이 왔어요."

지난 5일에는 선양에서 3살 난 어린아이부터 60대까지 모두 10여 명이 중국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19차 당대회에 이어 트럼프의 방중으로 경비가 강화된 상태에서 탈북민들이 연이어 체포된 겁니다.

중국 당국은 사실 관계를 파악해 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인터뷰>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국내법과 국제법·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유관 문제를 처리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외교부와 주 선양 총영사관은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되지 않도록 관련국에 요청하고 있다며 다만 탈북민에 관한 구체적인 상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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