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고흐 작품 ‘올리브 트리’서 128년전 말라붙은 메뚜기 발견

입력 2017.11.09 (01:38) 수정 2017.11.0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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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올리브 트리'에서 128년 전에 말라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뚜기가 발견됐다고 그림을 소장한 박물관이 밝혔다.

폭스뉴스는 오늘, 미국 캔자스시티 넬슨 앳킨스 박물관의 줄리안 저거제이고이셔 디렉터가 지역신문 캔자스시티 스타에 "반고흐가 실외에서 작업했던 것 같다. 아마도 바람이 불고 먼지가 날리는 작업 환경이었을 것"이라며 "메뚜기와 파리가 캔버스에 앉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메뚜기 사체는 가슴과 몸통 부분이 날아가고 날개 일부만 남아있어 눈에 잘 띄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고흐는 프랑스 생 레미에서 이 그림을 그렸다.


그림 감정가들은 메뚜기가 한 세기 이상 그림에 말라붙어 있었던 상태가 맞다고 확인했다.

곤충학자들은 메뚜기가 캔버스에 떨어지면서 물감 속에 묻혀 바로 죽은 것으로 판단했다.

감정가들은 고흐의 붓 자국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메뚜기 사체를 찾아냈다.

넬슨 앳킨스 박물관은 소장한 104점의 프랑스 유화를 대상으로 정밀 분석 작업을 해왔다.

[사진 출처 : 폭스뉴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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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09 01:38:12
    • 수정2017-11-09 06:47:21
    국제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올리브 트리'에서 128년 전에 말라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뚜기가 발견됐다고 그림을 소장한 박물관이 밝혔다. 폭스뉴스는 오늘, 미국 캔자스시티 넬슨 앳킨스 박물관의 줄리안 저거제이고이셔 디렉터가 지역신문 캔자스시티 스타에 "반고흐가 실외에서 작업했던 것 같다. 아마도 바람이 불고 먼지가 날리는 작업 환경이었을 것"이라며 "메뚜기와 파리가 캔버스에 앉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메뚜기 사체는 가슴과 몸통 부분이 날아가고 날개 일부만 남아있어 눈에 잘 띄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고흐는 프랑스 생 레미에서 이 그림을 그렸다. 그림 감정가들은 메뚜기가 한 세기 이상 그림에 말라붙어 있었던 상태가 맞다고 확인했다. 곤충학자들은 메뚜기가 캔버스에 떨어지면서 물감 속에 묻혀 바로 죽은 것으로 판단했다. 감정가들은 고흐의 붓 자국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메뚜기 사체를 찾아냈다. 넬슨 앳킨스 박물관은 소장한 104점의 프랑스 유화를 대상으로 정밀 분석 작업을 해왔다. [사진 출처 : 폭스뉴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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