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前 국정원장 소환…김관진 前 국방장관 영장

입력 2017.11.09 (06:19) 수정 2017.11.0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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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전달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에 대해선 이명박 정부 시절 군 댓글 공작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을 뿌리치고 검찰로 향합니다.

그런데 출입구 앞에서 걸음을 멈추더니 다시 카메라 앞에 섭니다.

그리곤 작심한듯 검찰 수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녹취> 남재준(전 국정원장) : "(국정원 직원들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마지막 보루이자 최고의 전사들입니다. 헌신과 희생에 대해서 찬사를 받지 못할망정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러한 참담한 현실..."

검찰은 남 전 원장을 상대로 청와대에 전달한 국정원 특수공작사업비의 성격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쓰였는지 여부와 함께 대통령의 지시 여부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전직 국정원장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장관 등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인터넷 여론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 등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지켜본 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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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재준 前 국정원장 소환…김관진 前 국방장관 영장
    • 입력 2017-11-09 06:20:08
    • 수정2017-11-09 07: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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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전달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에 대해선 이명박 정부 시절 군 댓글 공작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을 뿌리치고 검찰로 향합니다.

그런데 출입구 앞에서 걸음을 멈추더니 다시 카메라 앞에 섭니다.

그리곤 작심한듯 검찰 수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녹취> 남재준(전 국정원장) : "(국정원 직원들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마지막 보루이자 최고의 전사들입니다. 헌신과 희생에 대해서 찬사를 받지 못할망정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러한 참담한 현실..."

검찰은 남 전 원장을 상대로 청와대에 전달한 국정원 특수공작사업비의 성격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쓰였는지 여부와 함께 대통령의 지시 여부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전직 국정원장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장관 등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인터넷 여론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 등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지켜본 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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