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시스템 오류 연체 등록’ 시정 조치

입력 2017.11.09 (06:50) 수정 2017.11.0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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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용카드 대금을 제 때 내도 카드사와 은행 시스템상의 문제로 수십만 명이 연체자로 등록됐단 KBS 보도와 관련해 금융 당국이 시정조치에 나섰습니다.

생활 경제 소식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는 그제 9시 뉴스에서 카드 결제일 이후 닷새까지는 연체자로 등록하지 않도록돼 있지만 일부 은행 겸용 카드사들은 그렇지 않아 수십만명이 연체자로 등록돼 비싼 이자를 물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관기사] [뉴스9 단독] 제때 납부해도 연체자 통보…확인된 피해자만 수십 만 명

금융감독원은 조사결과 3개 카드사와 4개 은행에서 해당 오류가 발생해 2012년 부터 올해까지 12만 2백여 건이 연체로 잘못 등록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류 등록정보를 확인해 삭제하고 소비자 피해를 확인해 보상할 것을 카드사에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발표에도 가계 대출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집계 결과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 대출 증가규모는 10조원으로 증가폭이 5달만에 최대로 확대됐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역대 최장이었던 추석연휴로 결제 자금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금융위는 분석했습니다.

앞으로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중단하려면 30일 전에 이용자에게 개별통보하고 유료 아이템은 환불해줘야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표준 약관을 제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약관 이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년 초부터 직권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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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당국, ‘시스템 오류 연체 등록’ 시정 조치
    • 입력 2017-11-09 06:51:55
    • 수정2017-11-09 0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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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용카드 대금을 제 때 내도 카드사와 은행 시스템상의 문제로 수십만 명이 연체자로 등록됐단 KBS 보도와 관련해 금융 당국이 시정조치에 나섰습니다.

생활 경제 소식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는 그제 9시 뉴스에서 카드 결제일 이후 닷새까지는 연체자로 등록하지 않도록돼 있지만 일부 은행 겸용 카드사들은 그렇지 않아 수십만명이 연체자로 등록돼 비싼 이자를 물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관기사] [뉴스9 단독] 제때 납부해도 연체자 통보…확인된 피해자만 수십 만 명

금융감독원은 조사결과 3개 카드사와 4개 은행에서 해당 오류가 발생해 2012년 부터 올해까지 12만 2백여 건이 연체로 잘못 등록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류 등록정보를 확인해 삭제하고 소비자 피해를 확인해 보상할 것을 카드사에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발표에도 가계 대출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집계 결과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 대출 증가규모는 10조원으로 증가폭이 5달만에 최대로 확대됐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역대 최장이었던 추석연휴로 결제 자금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금융위는 분석했습니다.

앞으로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중단하려면 30일 전에 이용자에게 개별통보하고 유료 아이템은 환불해줘야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표준 약관을 제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약관 이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년 초부터 직권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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