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19시간 밤샘조사 받고 귀가…내일 이병호 전 원장 소환

입력 2017.11.09 (10:28) 수정 2017.11.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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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재준(73) 전 국정원장이 19시간 동안 검찰조사를 받고 오늘 아침 귀가했다.

어제 오후 1시 검찰에 소환됐던 남 전 원장은 오늘(9일) 오전 7시 50분쯤 조사를 마치고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섰다. 남 전 원장은 취재진에게 "신문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진실하게 답변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초대 국정원장을 지낸 남 전 원장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일명 '문고리 3인방'에게 사용처 공개 의무가 없는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제공해 국고손실을 초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3년 검찰의 국정원 댓글 수사와 재판 당시 '국정원 현안 태스크포스(TF)'가 마련한 수사·재판 방해 계획을 보고받는 등 '사법방해' 행위에 가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남 전 원장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내일(10일) 오전에는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정원장인 이병호 전 원장을 불러 특수활동비 제공경위 등을 조사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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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재준 19시간 밤샘조사 받고 귀가…내일 이병호 전 원장 소환
    • 입력 2017-11-09 10:28:27
    • 수정2017-11-09 10:34:37
    사회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재준(73) 전 국정원장이 19시간 동안 검찰조사를 받고 오늘 아침 귀가했다.

어제 오후 1시 검찰에 소환됐던 남 전 원장은 오늘(9일) 오전 7시 50분쯤 조사를 마치고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섰다. 남 전 원장은 취재진에게 "신문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진실하게 답변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초대 국정원장을 지낸 남 전 원장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일명 '문고리 3인방'에게 사용처 공개 의무가 없는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제공해 국고손실을 초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3년 검찰의 국정원 댓글 수사와 재판 당시 '국정원 현안 태스크포스(TF)'가 마련한 수사·재판 방해 계획을 보고받는 등 '사법방해' 행위에 가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남 전 원장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내일(10일) 오전에는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정원장인 이병호 전 원장을 불러 특수활동비 제공경위 등을 조사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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