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시리아 거점 모두 잃어…시리아군 “알부카말 탈환”

입력 2017.11.09 (13:08) 수정 2017.11.09 (13: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의 도시 거점을 모두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방송은 8일(현지시간) 시리아군과 국제동맹군이 시리아 데이르에조르주(州) 알부카말을 차지했다고 시리아 친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알부카말은 이라크 국경도시 까임의 맞은편에 있으며 까임에서 유프라테스강을 따라 30㎞가량 올라간 지점에 있다.

이로써 IS는 지난 3일 이라크 내 마지막 거점 도시 까임을 내준 데 이어 도시 수준의 근거지를 모두 상실함으로써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앞서 쿠르드·아랍연합군은 지난달 IS가 '수도'로 내세웠던 락까를 장악했고 이라크군은 올해 6월 IS의 최대 근거지인 모술을 탈환했다.

BBC방송은 알부카말 탈환 작전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민중동원군'(PMF)도 참가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정부군 동맹 사령관은 "다에시(IS의 아랍어식 약자)의 마지막 근거지인 알부카말이 다에시 조직으로부터 해방됐다"고 말했다.

이 사령관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조직 헤즈볼라 대원 수백명 역시 전투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리아 국영언론을 통해서는 아직 알부카말 탈환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시리아군과 이라크군이 국경 지역에서 만났고 도시가 포위됐다고 전했다.

이라크와 시리아 IS는 이집트,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에 있는 지부처럼 테러 행위를 하며 명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IS, 시리아 거점 모두 잃어…시리아군 “알부카말 탈환”
    • 입력 2017-11-09 13:08:26
    • 수정2017-11-09 13:13:19
    국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의 도시 거점을 모두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방송은 8일(현지시간) 시리아군과 국제동맹군이 시리아 데이르에조르주(州) 알부카말을 차지했다고 시리아 친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알부카말은 이라크 국경도시 까임의 맞은편에 있으며 까임에서 유프라테스강을 따라 30㎞가량 올라간 지점에 있다.

이로써 IS는 지난 3일 이라크 내 마지막 거점 도시 까임을 내준 데 이어 도시 수준의 근거지를 모두 상실함으로써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앞서 쿠르드·아랍연합군은 지난달 IS가 '수도'로 내세웠던 락까를 장악했고 이라크군은 올해 6월 IS의 최대 근거지인 모술을 탈환했다.

BBC방송은 알부카말 탈환 작전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민중동원군'(PMF)도 참가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정부군 동맹 사령관은 "다에시(IS의 아랍어식 약자)의 마지막 근거지인 알부카말이 다에시 조직으로부터 해방됐다"고 말했다.

이 사령관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조직 헤즈볼라 대원 수백명 역시 전투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리아 국영언론을 통해서는 아직 알부카말 탈환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시리아군과 이라크군이 국경 지역에서 만났고 도시가 포위됐다고 전했다.

이라크와 시리아 IS는 이집트,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에 있는 지부처럼 테러 행위를 하며 명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