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은 주 3회, 15분 이내로”…‘피부 건조증’ 예방법

입력 2017.11.09 (13:50) 수정 2017.11.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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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이곳저곳이 가렵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해져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피부 건조증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은 없을까? 지난 6일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피부 건조증에 대해 알아봤다.

'피부 건조증'이란?

위: 피부 건조증이 진행돼 하얀 각질이 일어난 상태, 아래: 피부 건조증이 악화돼 갈라진 상태(건성 습진)위: 피부 건조증이 진행돼 하얀 각질이 일어난 상태, 아래: 피부 건조증이 악화돼 갈라진 상태(건성 습진)

40, 50대 연령층에서는 피부에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렵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박귀영 중앙대 의대 피부과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피지 분비가 줄어들고 수분 함유량이 감소해 점점 건조해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피부 건조증은 몸속 수분이 적어지는 40~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 건조증을 앓게 되면 처음에는 가렵기만 하다가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흰 비늘 같은 각질이 일어난다. 이후 점차 악화하면서 살이 트는 것처럼 갈라지기도 하고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이 증상은 여러 군데에서 나타나지만, 특히 피지선의 분포가 적은 정강이, 팔다리, 복부, 허벅지 등에 많이 생긴다.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려면?


■ 적정 실내 온도·습도 유지

피부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온도는 약간 서늘한 20~24도 정도로 낮춰야 한다. 습도는 45~55%로 가습기나 젖은 빨래를 널어놓으면 좋다.

■ 충분한 수분 공급과 영양 섭취

먼저,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루 1.5L 정도의 물을 마시고 과도한 음주나 커피 섭취는 피해야 한다.

피부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성분인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살코기, 두부, 달걀흰자, 생선 등이 꼽힌다. 김범택 아주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 섭취량에 대해 "자신이 주먹을 쥐었을 때 주먹의 2/3 크기 정도면 적당하다"라고 설명했다.


■ 가려움은 이제 그만! 피부 촉촉 목욕법

1. 목욕은 일주일에 3번 15분 안에 끝내라. 따뜻한 물에 너무 오래 있으면 땀이 증발하면서 더욱 피부가 건조해진다.

2. 미지근한 물로 씻어라. 뜨거운 물로 씻으면 피부의 수분을 빼앗는 것은 물론, 피부 보호막인 피지까지 씻어낼 우려가 있다. 적정한 물 온도는 체온보다 1~2도 높은 38~40도다.

3.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하라. 피부의 pH(산성도)와 비슷한 약산성 세안제를 이용해 미온수로 세안한다. 세정력이 좋고 자극이 될 수 있는 강한 알칼리성 세안제는 피부에 있던 천연 보습 인자까지 모두 씻어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건조한 경우, 아침에는 물로만 세안하고 세안제는 저녁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지나친 때밀이 수건 사용은 피하라. 많은 사람이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때밀이 수건을 사용한다. 그러나 때밀이 수건은 피부의 수분을 보호하는 각질층까지 벗겨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때밀이 수건으로 피부 각질층을 무리하게 벗겨낼 경우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기 힘들어 더욱 건조해진다. 이는 가려움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를 밀 때는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부드러운 수건으로 살살 문지른다. 또 얼굴, 목 등 피부가 약한 부위는 손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듯 씻어주는 것이 좋다.

가려울 때는 이렇게 해라!


피부가 가렵다고 계속 긁다 보면 피가 나고 상처가 생긴다. 이는 매우 위험하다.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거나 또 다른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려움을 줄여보는 방법을 알아보자.

■ 면봉으로 가려운 부위 누르기

면봉으로 가려운 부위를 누른다. 면봉이 없으면 손톱 밑 살 부분으로 가려운 부위를 가볍게 두드려준다. 가려움과 통증은 같은 신경 경로를 지나기 때문에 통증을 주면 상대적으로 가려움을 덜 느끼게 된다.

■ 시원한 보습제 바르기, 차가운 마른 수건 덮기

보습제를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했다가 가려운 부위에 바른다. 차가운 보습제는 건조했던 피부에 진정 효과를 주는 것은 물론, 피부 온도를 떨어뜨리면서 가려움을 줄여준다. 또 냉동실에 넣어뒀던 마른 수건을 가려운 부위에 얹는 것 역시 피부 온도를 떨어뜨려 가려움을 완화시켜준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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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욕은 주 3회, 15분 이내로”…‘피부 건조증’ 예방법
    • 입력 2017-11-09 13:50:04
    • 수정2017-11-11 22:05:39
    생활·건강
나이가 들수록 이곳저곳이 가렵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해져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피부 건조증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은 없을까? 지난 6일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피부 건조증에 대해 알아봤다.

'피부 건조증'이란?

위: 피부 건조증이 진행돼 하얀 각질이 일어난 상태, 아래: 피부 건조증이 악화돼 갈라진 상태(건성 습진)
40, 50대 연령층에서는 피부에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렵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박귀영 중앙대 의대 피부과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피지 분비가 줄어들고 수분 함유량이 감소해 점점 건조해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피부 건조증은 몸속 수분이 적어지는 40~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 건조증을 앓게 되면 처음에는 가렵기만 하다가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흰 비늘 같은 각질이 일어난다. 이후 점차 악화하면서 살이 트는 것처럼 갈라지기도 하고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이 증상은 여러 군데에서 나타나지만, 특히 피지선의 분포가 적은 정강이, 팔다리, 복부, 허벅지 등에 많이 생긴다.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려면?


■ 적정 실내 온도·습도 유지

피부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온도는 약간 서늘한 20~24도 정도로 낮춰야 한다. 습도는 45~55%로 가습기나 젖은 빨래를 널어놓으면 좋다.

■ 충분한 수분 공급과 영양 섭취

먼저,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루 1.5L 정도의 물을 마시고 과도한 음주나 커피 섭취는 피해야 한다.

피부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성분인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살코기, 두부, 달걀흰자, 생선 등이 꼽힌다. 김범택 아주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 섭취량에 대해 "자신이 주먹을 쥐었을 때 주먹의 2/3 크기 정도면 적당하다"라고 설명했다.


■ 가려움은 이제 그만! 피부 촉촉 목욕법

1. 목욕은 일주일에 3번 15분 안에 끝내라. 따뜻한 물에 너무 오래 있으면 땀이 증발하면서 더욱 피부가 건조해진다.

2. 미지근한 물로 씻어라. 뜨거운 물로 씻으면 피부의 수분을 빼앗는 것은 물론, 피부 보호막인 피지까지 씻어낼 우려가 있다. 적정한 물 온도는 체온보다 1~2도 높은 38~40도다.

3.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하라. 피부의 pH(산성도)와 비슷한 약산성 세안제를 이용해 미온수로 세안한다. 세정력이 좋고 자극이 될 수 있는 강한 알칼리성 세안제는 피부에 있던 천연 보습 인자까지 모두 씻어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건조한 경우, 아침에는 물로만 세안하고 세안제는 저녁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지나친 때밀이 수건 사용은 피하라. 많은 사람이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때밀이 수건을 사용한다. 그러나 때밀이 수건은 피부의 수분을 보호하는 각질층까지 벗겨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때밀이 수건으로 피부 각질층을 무리하게 벗겨낼 경우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기 힘들어 더욱 건조해진다. 이는 가려움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를 밀 때는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부드러운 수건으로 살살 문지른다. 또 얼굴, 목 등 피부가 약한 부위는 손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듯 씻어주는 것이 좋다.

가려울 때는 이렇게 해라!


피부가 가렵다고 계속 긁다 보면 피가 나고 상처가 생긴다. 이는 매우 위험하다.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거나 또 다른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려움을 줄여보는 방법을 알아보자.

■ 면봉으로 가려운 부위 누르기

면봉으로 가려운 부위를 누른다. 면봉이 없으면 손톱 밑 살 부분으로 가려운 부위를 가볍게 두드려준다. 가려움과 통증은 같은 신경 경로를 지나기 때문에 통증을 주면 상대적으로 가려움을 덜 느끼게 된다.

■ 시원한 보습제 바르기, 차가운 마른 수건 덮기

보습제를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했다가 가려운 부위에 바른다. 차가운 보습제는 건조했던 피부에 진정 효과를 주는 것은 물론, 피부 온도를 떨어뜨리면서 가려움을 줄여준다. 또 냉동실에 넣어뒀던 마른 수건을 가려운 부위에 얹는 것 역시 피부 온도를 떨어뜨려 가려움을 완화시켜준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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