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대북 압박·견제 합의”

입력 2017.11.09 (16:00) 수정 2017.11.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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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방문 이틀째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북한 문제 해결에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첫날 자금성에서 시 주석의 극진한 환대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오늘 오전 공식 환영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천안문 앞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주요 지도부와 인사를 나누고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어 지난 4월 미국 플로리다, 7월 함부르크에 이어 세번째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미중은 북한이 핵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포기하도록 함께 압박, 견제하기로 했으며,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는데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불균형과 관련해 중국의 무역 왜곡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미중 기업 대표회담 연설에서도 가장 큰 위협은 북한이고 한국 국회에서 연설했던 것처럼 비핵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의 발전은 미국에 많은 취업기회를 제공했다며 미중간 무역갈등은 불가피한 만큼 대화를 통해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압박을 의식한 듯 중국은 미국과 생명과학, 항공 등 19개 분야에서 10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정상은 저녁엔 인민대회당에서 만찬 등을 통해 상호 우의를 다질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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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대북 압박·견제 합의”
    • 입력 2017-11-09 16:02:16
    • 수정2017-11-09 16:11:59
    사사건건
<앵커 멘트>

중국 방문 이틀째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북한 문제 해결에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첫날 자금성에서 시 주석의 극진한 환대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오늘 오전 공식 환영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천안문 앞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주요 지도부와 인사를 나누고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어 지난 4월 미국 플로리다, 7월 함부르크에 이어 세번째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미중은 북한이 핵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포기하도록 함께 압박, 견제하기로 했으며,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는데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불균형과 관련해 중국의 무역 왜곡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미중 기업 대표회담 연설에서도 가장 큰 위협은 북한이고 한국 국회에서 연설했던 것처럼 비핵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의 발전은 미국에 많은 취업기회를 제공했다며 미중간 무역갈등은 불가피한 만큼 대화를 통해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압박을 의식한 듯 중국은 미국과 생명과학, 항공 등 19개 분야에서 10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정상은 저녁엔 인민대회당에서 만찬 등을 통해 상호 우의를 다질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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