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新 남방정책’ 천명…“아세안 협력 4강 수준 격상”

입력 2017.11.09 (16:17) 수정 2017.11.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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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부터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인도네시아 경제인들과 만나 '신 남방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다양한 분야로 경제 협력을 확대해 아세안 교역 규모를 4강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인들 3백여 명이 참석한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시장 다변화를 꾀하는 '신남방 정책' 추진을 선언하고,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아세안과의 교류 협력을 한반도 주변 4개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4차산업혁명과 방위·환경 산업은 물론 자동차 산업 분야 협력을 보다 강화해, 세계시장 개척 동반자가 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위 산업 등 경제 통상 분야와 북핵 문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내일은 베트남으로 이동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3일부터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APEC과 아세안 회의 기간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리커창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사드 갈등 해소 뒤 처음 맞는 한중 연쇄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과 북핵 해법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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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新 남방정책’ 천명…“아세안 협력 4강 수준 격상”
    • 입력 2017-11-09 16:19:16
    • 수정2017-11-09 16:21:41
    사사건건
<앵커 멘트>

어제부터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인도네시아 경제인들과 만나 '신 남방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다양한 분야로 경제 협력을 확대해 아세안 교역 규모를 4강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인들 3백여 명이 참석한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시장 다변화를 꾀하는 '신남방 정책' 추진을 선언하고,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아세안과의 교류 협력을 한반도 주변 4개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4차산업혁명과 방위·환경 산업은 물론 자동차 산업 분야 협력을 보다 강화해, 세계시장 개척 동반자가 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위 산업 등 경제 통상 분야와 북핵 문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내일은 베트남으로 이동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3일부터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APEC과 아세안 회의 기간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리커창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사드 갈등 해소 뒤 처음 맞는 한중 연쇄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과 북핵 해법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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