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포용적 무역·성장”…내일 한중 정상회담

입력 2017.11.10 (21:03) 수정 2017.11.1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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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남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0일)은 베트남에 도착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외교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내일(11일)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사드 갈등 봉합 후 처음으로 만나 한중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PEC 정상회의 참석 차 베트남 중부 항구도시, 다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에이펙 기업 자문위원들과의 대화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APEC이 세계 최대 경제 시장이 되고 한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력을 얻게 된 원동력으로, 자유무역과 경제통합이라는 APEC 정신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전 세계가 경제적 불평등, 양극화에 직면한 상황에선 무엇보다 자유무역 혜택이 공평하게 돌아가는 포용적 무역과 성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새 정부 경제 철학인 '사람 중심 경제'를 제시했습니다.

사람 중심 경제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 주도 성장, 혁신 성장과 공정 경제를 통해 경제 성장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도록 하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세계가 함께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도 아태 자유 무역지대 건설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11일)은 에이펙 공식 회의와 함께 시진핑 국가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 주석과 회담 등 양자 외교를 이어갑니다.

특히 사드 갈등 봉합 이후 처음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선 문 대통령 연내 방중, 시 주석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의제도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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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포용적 무역·성장”…내일 한중 정상회담
    • 입력 2017-11-10 21:03:55
    • 수정2017-11-10 21: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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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남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0일)은 베트남에 도착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외교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내일(11일)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사드 갈등 봉합 후 처음으로 만나 한중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PEC 정상회의 참석 차 베트남 중부 항구도시, 다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에이펙 기업 자문위원들과의 대화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APEC이 세계 최대 경제 시장이 되고 한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력을 얻게 된 원동력으로, 자유무역과 경제통합이라는 APEC 정신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전 세계가 경제적 불평등, 양극화에 직면한 상황에선 무엇보다 자유무역 혜택이 공평하게 돌아가는 포용적 무역과 성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새 정부 경제 철학인 '사람 중심 경제'를 제시했습니다.

사람 중심 경제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 주도 성장, 혁신 성장과 공정 경제를 통해 경제 성장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도록 하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세계가 함께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도 아태 자유 무역지대 건설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11일)은 에이펙 공식 회의와 함께 시진핑 국가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 주석과 회담 등 양자 외교를 이어갑니다.

특히 사드 갈등 봉합 이후 처음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선 문 대통령 연내 방중, 시 주석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의제도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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