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달 방중 확정…한중, 관계 복원·발전 의견 일치

입력 2017.11.11 (21:01) 수정 2017.11.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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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사드 갈등을 봉합한 이후 처음 만나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다음달 중국에서 다시 만나서 양국 관계 복원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다낭에서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 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 다낭에서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두번 째 만남이지만, 사드 배치로 빚어진 양국 갈등을 봉합한 후 처음 마주하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거듭나고 한중 관계의 새 시대를 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11일) 회동이 한중 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 협력의 중대한 계기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43분 간 진행된 회담에서 다음달 중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정식 정상회담을 갖는 데 합의했습니다.

또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도 뜻을 같이하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다음달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을 본격 논의하고, 시 주석의 내년 평창 올림픽 때 방한도 최종 합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드 배치와 중국의 경제 보복 등 양국간 껄끄러웠던 사안은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11일) 회담은 약식으로 진행돼 심도 깊은 논의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첫 발을 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만나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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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내달 방중 확정…한중, 관계 복원·발전 의견 일치
    • 입력 2017-11-11 21:03:07
    • 수정2017-11-12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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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사드 갈등을 봉합한 이후 처음 만나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다음달 중국에서 다시 만나서 양국 관계 복원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다낭에서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 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 다낭에서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두번 째 만남이지만, 사드 배치로 빚어진 양국 갈등을 봉합한 후 처음 마주하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거듭나고 한중 관계의 새 시대를 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11일) 회동이 한중 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 협력의 중대한 계기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43분 간 진행된 회담에서 다음달 중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정식 정상회담을 갖는 데 합의했습니다.

또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도 뜻을 같이하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다음달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을 본격 논의하고, 시 주석의 내년 평창 올림픽 때 방한도 최종 합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드 배치와 중국의 경제 보복 등 양국간 껄끄러웠던 사안은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11일) 회담은 약식으로 진행돼 심도 깊은 논의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첫 발을 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만나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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