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서청원·최경환 징계의총, 내 임기내엔 안 열어”

입력 2017.11.13 (18:40) 수정 2017.11.1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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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서청원·최경환 의원을 제명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자신의 임기 내 열지 않겠다고 다시 한 번 못 박았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오늘)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 (원내대표) 임기 동안에는 서청원·최경환 의원 징계를 두고 의총을 소집해 해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 달 15일까지다.

의총 소집 권한이 있는 정 원내대표가 의총을 열지 않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힘에 따라 당분간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출당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은 일시적으로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 원내대표는 "표결에 의해서 동료 의원을 제명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며 "그것은 홍준표 대표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만약 표결에 부쳐서 (통과) 되면 어떻게 되고, 안됐을 때는 어떻게 되는가. 여러 가지로 당의 모습이 좋지 않게 된다"며 "저는 처음부터 이 문제를 (서·최 의원) 스스로 결단에 맡기거나 당 대표의 정치력에 맡겨야 한다고 봤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홍 대표도 의총 소집의 '의'자도 꺼낸 적이 없다. 당 대표로서 외나무다리를 건널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도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 일단은 두고 보자는 입장이다.

홍 대표는 이날 의총 직후 서·최 두 의원의 징계 문제에 대해 기자들이 질문하자 "그것은 좀 이따가 보자"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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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3 18:40:56
    • 수정2017-11-13 18:51:24
    정치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서청원·최경환 의원을 제명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자신의 임기 내 열지 않겠다고 다시 한 번 못 박았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오늘)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 (원내대표) 임기 동안에는 서청원·최경환 의원 징계를 두고 의총을 소집해 해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 달 15일까지다.

의총 소집 권한이 있는 정 원내대표가 의총을 열지 않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힘에 따라 당분간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출당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은 일시적으로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 원내대표는 "표결에 의해서 동료 의원을 제명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며 "그것은 홍준표 대표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만약 표결에 부쳐서 (통과) 되면 어떻게 되고, 안됐을 때는 어떻게 되는가. 여러 가지로 당의 모습이 좋지 않게 된다"며 "저는 처음부터 이 문제를 (서·최 의원) 스스로 결단에 맡기거나 당 대표의 정치력에 맡겨야 한다고 봤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홍 대표도 의총 소집의 '의'자도 꺼낸 적이 없다. 당 대표로서 외나무다리를 건널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도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 일단은 두고 보자는 입장이다.

홍 대표는 이날 의총 직후 서·최 두 의원의 징계 문제에 대해 기자들이 질문하자 "그것은 좀 이따가 보자"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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