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미래 구상’ 발표…“한중 관계 개선”

입력 2017.11.13 (22:57) 수정 2017.11.1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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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 계획을 담은 '미래 공동체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 이어 중국 서열 2위 리커창 총리와도 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 복원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현지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 10개국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세안과의 교류 협력을 미일중러 4개국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세안과 경제적, 역사적 동반자 수준을 넘어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 평화 공동체'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우리의 평화 공동체는 한반도 주변 4개국과 함께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중요한 축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교통과 에너지, 수자원 관리, 스마트 정보통신 4개 분야 협력에 집중하겠다고 말하고 이를 뒷받침할 관련 기금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그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한중 관계 정상화를 공식 선언했던 문 대통령은 오늘은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리커창 총리와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년여 동안 위축됐던 경제 통상과 문화, 관광 인적 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한중 관계가 진정한 봄을 맞았다는 걸 체감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리커창 총리는 공동의 노력으로 양국 관계를 조속히 정상 궤도로 올려놓길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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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안 미래 구상’ 발표…“한중 관계 개선”
    • 입력 2017-11-13 23:00:05
    • 수정2017-11-13 23: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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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 계획을 담은 '미래 공동체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 이어 중국 서열 2위 리커창 총리와도 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 복원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현지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 10개국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세안과의 교류 협력을 미일중러 4개국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세안과 경제적, 역사적 동반자 수준을 넘어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 평화 공동체'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우리의 평화 공동체는 한반도 주변 4개국과 함께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중요한 축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교통과 에너지, 수자원 관리, 스마트 정보통신 4개 분야 협력에 집중하겠다고 말하고 이를 뒷받침할 관련 기금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그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한중 관계 정상화를 공식 선언했던 문 대통령은 오늘은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리커창 총리와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년여 동안 위축됐던 경제 통상과 문화, 관광 인적 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한중 관계가 진정한 봄을 맞았다는 걸 체감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리커창 총리는 공동의 노력으로 양국 관계를 조속히 정상 궤도로 올려놓길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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