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조속히 정상화”…‘사드 규제’ 해법 온도차
입력 2017.11.14 (21:11)
수정 2017.11.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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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의 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와 만나 한·중 관계의 조속한 정상화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리 총리는 배터리 보조금과 반덤핑 수입규제 등 우리기업 피해 구제를 위한 문 대통령의 요청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온갖 꽃이 함께 펴야 진정한 봄'이란 중국 고전을 인용했습니다.
정치와 경제, 문화, 관광 등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도록 리커창 총리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양국 국민들이 한중 관계가 진정한 봄을 맞이했다는 것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리커창 총리도 '봄이 와서 강물이 따뜻해지는 건 물 위의 오리가 먼저 안다'는 한시로 화답하며, 관계 정상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리커창(중국 총리) : "양측이 공동의 노력을 통해서 중한 관계를 조속히 정상 궤도로 추진하기를 희망합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갈등으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중국에서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제외 철회와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수입 규제 철회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리 총리는 "배터리는 중국 소비자들의 안전 문제 등을 유의해야 하고, 반덤핑과 관련해선 세계무역기구 규정에 따라 처리하겠다"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드에 대해서는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와 달리 리 총리가 중국의 입장을 별도로 강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의 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와 만나 한·중 관계의 조속한 정상화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리 총리는 배터리 보조금과 반덤핑 수입규제 등 우리기업 피해 구제를 위한 문 대통령의 요청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온갖 꽃이 함께 펴야 진정한 봄'이란 중국 고전을 인용했습니다.
정치와 경제, 문화, 관광 등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도록 리커창 총리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양국 국민들이 한중 관계가 진정한 봄을 맞이했다는 것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리커창 총리도 '봄이 와서 강물이 따뜻해지는 건 물 위의 오리가 먼저 안다'는 한시로 화답하며, 관계 정상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리커창(중국 총리) : "양측이 공동의 노력을 통해서 중한 관계를 조속히 정상 궤도로 추진하기를 희망합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갈등으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중국에서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제외 철회와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수입 규제 철회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리 총리는 "배터리는 중국 소비자들의 안전 문제 등을 유의해야 하고, 반덤핑과 관련해선 세계무역기구 규정에 따라 처리하겠다"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드에 대해서는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와 달리 리 총리가 중국의 입장을 별도로 강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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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관계 조속히 정상화”…‘사드 규제’ 해법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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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14 21:12:40
- 수정2017-11-14 21: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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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의 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와 만나 한·중 관계의 조속한 정상화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리 총리는 배터리 보조금과 반덤핑 수입규제 등 우리기업 피해 구제를 위한 문 대통령의 요청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온갖 꽃이 함께 펴야 진정한 봄'이란 중국 고전을 인용했습니다.
정치와 경제, 문화, 관광 등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도록 리커창 총리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양국 국민들이 한중 관계가 진정한 봄을 맞이했다는 것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리커창 총리도 '봄이 와서 강물이 따뜻해지는 건 물 위의 오리가 먼저 안다'는 한시로 화답하며, 관계 정상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리커창(중국 총리) : "양측이 공동의 노력을 통해서 중한 관계를 조속히 정상 궤도로 추진하기를 희망합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갈등으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중국에서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제외 철회와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수입 규제 철회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리 총리는 "배터리는 중국 소비자들의 안전 문제 등을 유의해야 하고, 반덤핑과 관련해선 세계무역기구 규정에 따라 처리하겠다"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드에 대해서는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와 달리 리 총리가 중국의 입장을 별도로 강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의 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와 만나 한·중 관계의 조속한 정상화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리 총리는 배터리 보조금과 반덤핑 수입규제 등 우리기업 피해 구제를 위한 문 대통령의 요청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온갖 꽃이 함께 펴야 진정한 봄'이란 중국 고전을 인용했습니다.
정치와 경제, 문화, 관광 등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도록 리커창 총리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양국 국민들이 한중 관계가 진정한 봄을 맞이했다는 것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리커창 총리도 '봄이 와서 강물이 따뜻해지는 건 물 위의 오리가 먼저 안다'는 한시로 화답하며, 관계 정상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리커창(중국 총리) : "양측이 공동의 노력을 통해서 중한 관계를 조속히 정상 궤도로 추진하기를 희망합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갈등으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중국에서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제외 철회와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수입 규제 철회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리 총리는 "배터리는 중국 소비자들의 안전 문제 등을 유의해야 하고, 반덤핑과 관련해선 세계무역기구 규정에 따라 처리하겠다"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드에 대해서는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와 달리 리 총리가 중국의 입장을 별도로 강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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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종 기자 mj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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