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쪽 9km ‘5.4 강진’…여진만 수십 차례

입력 2017.11.16 (07:08) 수정 2017.11.1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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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경북 포항을 규모 5.4의 지진이 강타했습니다.

이후 수십 차례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잇단 지진으로 전국이 흔들렸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 건물 외벽이 갑자기 무너져 내립니다.

흙먼지가 건물을 타고 올라갑니다.

놀라 대비하는 학생들의 비명이 여기저기서 빗발칩니다.

<녹취> "어떻게 해! 야, 큰일 났어! 나 이거 처음이야."

어제 오후 2시 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9월 경북 경주에서 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강력합니다.

진원의 깊이는 9km, 경주 지진 15km보다 얕아 지표면은 더 요동쳤습니다.

때문에 몸으로 느끼는 체감 위력은 경주 지진을 앞섰습니다.

<인터뷰> 이미선(기상청 지진화산센터장) : "이번 지진의 성격은 P파보다도 전형적으로 S파가 굉장히 강하게 나타나는 자연 지진의 성격을 파형을 통해서도 분석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전국을 강타한 지진이 일어나기 7분 전, 규모 2대의 지진이 두 차례나 감지됐습니다.

규모 5.4의 본진이 일어난 이후 수십 차례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더구나 수개월 동안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해 경주 지진과 비슷한 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진 조기 경보를 경주 지진 때보다 8초 빠른 지진 발생 19초 만에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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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북쪽 9km ‘5.4 강진’…여진만 수십 차례
    • 입력 2017-11-16 07:10:33
    • 수정2017-11-16 07: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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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경북 포항을 규모 5.4의 지진이 강타했습니다.

이후 수십 차례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잇단 지진으로 전국이 흔들렸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 건물 외벽이 갑자기 무너져 내립니다.

흙먼지가 건물을 타고 올라갑니다.

놀라 대비하는 학생들의 비명이 여기저기서 빗발칩니다.

<녹취> "어떻게 해! 야, 큰일 났어! 나 이거 처음이야."

어제 오후 2시 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9월 경북 경주에서 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강력합니다.

진원의 깊이는 9km, 경주 지진 15km보다 얕아 지표면은 더 요동쳤습니다.

때문에 몸으로 느끼는 체감 위력은 경주 지진을 앞섰습니다.

<인터뷰> 이미선(기상청 지진화산센터장) : "이번 지진의 성격은 P파보다도 전형적으로 S파가 굉장히 강하게 나타나는 자연 지진의 성격을 파형을 통해서도 분석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전국을 강타한 지진이 일어나기 7분 전, 규모 2대의 지진이 두 차례나 감지됐습니다.

규모 5.4의 본진이 일어난 이후 수십 차례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더구나 수개월 동안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해 경주 지진과 비슷한 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진 조기 경보를 경주 지진 때보다 8초 빠른 지진 발생 19초 만에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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