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경고사격이라도 해야하지 않나…교전수칙 논의해볼 문제”
입력 2017.11.16 (11:01)
수정 2017.11.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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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5일(어제) 북한군 병사 귀순 당시 JSA(Joint Security Area·공동경비구역)의 교전수칙 때문에 우리 군이 대응 사격하지 못한 상황과 관련 "교전수칙을 논의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날 포항지진 관련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JSA 총격 사건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사령부는 초병이 대응을 잘했다고 평가했지만, 우리를 조준해 사격한 것이 아니라고 해도 우리 쪽으로 총알이 넘어왔다면 경고사격이라도 해야 한다는 게 국민이 생각하는 평균적 교전수칙일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국민들은 이런 부분을 궁금해할 것으로 보이고 이런 의문은 일견 타당해 보인다"며 "유엔사가 관리하는 부분이라고 해도 그건(교전수칙) 논의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교전수칙 관련해 보고를 쭉 받으시고 질문도 하시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셨다"고 전했다.
또 JSA 내 북한군의 소총 소지가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는데 확정적으로 답할 수는 없다"면서도 "정전협정 위반 여부를 판단해 유엔사를 통해 항의하는 절차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날 포항지진 관련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JSA 총격 사건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사령부는 초병이 대응을 잘했다고 평가했지만, 우리를 조준해 사격한 것이 아니라고 해도 우리 쪽으로 총알이 넘어왔다면 경고사격이라도 해야 한다는 게 국민이 생각하는 평균적 교전수칙일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국민들은 이런 부분을 궁금해할 것으로 보이고 이런 의문은 일견 타당해 보인다"며 "유엔사가 관리하는 부분이라고 해도 그건(교전수칙) 논의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교전수칙 관련해 보고를 쭉 받으시고 질문도 하시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셨다"고 전했다.
또 JSA 내 북한군의 소총 소지가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는데 확정적으로 답할 수는 없다"면서도 "정전협정 위반 여부를 판단해 유엔사를 통해 항의하는 절차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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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대통령 “경고사격이라도 해야하지 않나…교전수칙 논의해볼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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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16 11:01:06
- 수정2017-11-16 11:08:35
문재인 대통령은 15일(어제) 북한군 병사 귀순 당시 JSA(Joint Security Area·공동경비구역)의 교전수칙 때문에 우리 군이 대응 사격하지 못한 상황과 관련 "교전수칙을 논의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날 포항지진 관련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JSA 총격 사건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사령부는 초병이 대응을 잘했다고 평가했지만, 우리를 조준해 사격한 것이 아니라고 해도 우리 쪽으로 총알이 넘어왔다면 경고사격이라도 해야 한다는 게 국민이 생각하는 평균적 교전수칙일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국민들은 이런 부분을 궁금해할 것으로 보이고 이런 의문은 일견 타당해 보인다"며 "유엔사가 관리하는 부분이라고 해도 그건(교전수칙) 논의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교전수칙 관련해 보고를 쭉 받으시고 질문도 하시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셨다"고 전했다.
또 JSA 내 북한군의 소총 소지가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는데 확정적으로 답할 수는 없다"면서도 "정전협정 위반 여부를 판단해 유엔사를 통해 항의하는 절차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날 포항지진 관련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JSA 총격 사건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사령부는 초병이 대응을 잘했다고 평가했지만, 우리를 조준해 사격한 것이 아니라고 해도 우리 쪽으로 총알이 넘어왔다면 경고사격이라도 해야 한다는 게 국민이 생각하는 평균적 교전수칙일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국민들은 이런 부분을 궁금해할 것으로 보이고 이런 의문은 일견 타당해 보인다"며 "유엔사가 관리하는 부분이라고 해도 그건(교전수칙) 논의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교전수칙 관련해 보고를 쭉 받으시고 질문도 하시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셨다"고 전했다.
또 JSA 내 북한군의 소총 소지가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는데 확정적으로 답할 수는 없다"면서도 "정전협정 위반 여부를 판단해 유엔사를 통해 항의하는 절차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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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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