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무너지고 외벽 떨어지고…피해 규모 늘어

입력 2017.11.16 (12:03) 수정 2017.11.1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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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2시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여진까지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 집계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을 직간접적으로 뒤흔든 규모 5.4의 포항 강진.

포항지역 곳곳에 직격탄을 날려 주택과 학교 외벽이 무너지고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진앙지와 인접한 한동대의 경우 건물 외벽이 심하게 떨어져 나가고, 진동에 놀란 학생들이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포항시는 이번 지진으로 70대 할머니가 무너진 담에 깔려 중상을 입는 등 5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차량 수십 대도 파손됐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포항시가 잠정 집계한 재산 피해액도 70억 원에 이릅니다.

인명과 재산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가 9km 내외로 비교적 얕아 지상에서 더 크게 진동을 느꼈고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건물 붕괴 위험 등으로 포항 흥해체육관 등에 대피한 이재민 수백여 명은 당분간 집 밖에서 불편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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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장 무너지고 외벽 떨어지고…피해 규모 늘어
    • 입력 2017-11-16 12:07:00
    • 수정2017-11-16 12:19:28
    뉴스 12
<앵커 멘트>

어제 오후 2시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여진까지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 집계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을 직간접적으로 뒤흔든 규모 5.4의 포항 강진.

포항지역 곳곳에 직격탄을 날려 주택과 학교 외벽이 무너지고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진앙지와 인접한 한동대의 경우 건물 외벽이 심하게 떨어져 나가고, 진동에 놀란 학생들이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포항시는 이번 지진으로 70대 할머니가 무너진 담에 깔려 중상을 입는 등 5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차량 수십 대도 파손됐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포항시가 잠정 집계한 재산 피해액도 70억 원에 이릅니다.

인명과 재산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가 9km 내외로 비교적 얕아 지상에서 더 크게 진동을 느꼈고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건물 붕괴 위험 등으로 포항 흥해체육관 등에 대피한 이재민 수백여 명은 당분간 집 밖에서 불편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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