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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억울합니다” 간첩조작사건 <자백>
입력 2017.11.16 (13:00) TV특종
작년 극장에서 개봉되었던 영화 <자백>(감독 최승호)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는 간첩조작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영화 <자백> 상영에 이어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최승호 감독을 비롯해 민들레법률사무소 장경욱, 김인숙 변호사, 홍강철, 배지윤 등 5명의 간첩조작 피해자가 참석했다.

최승호 감독은 “새 정부에서는 간첩조작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충분히 조사되고 발본색원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졌다. 그러나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의 적폐청산 TF팀이 과거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발생했다. 많은 취재를 통해 간첩조작이 의심되는 사건을 발견했는데, 오로지 서울시 간첩조작 사건만 조사 대상이 되고 나머지는 제외가 됐다. 또한 서울시 간첩조작 사건에 대한 TF팀의 발표 역시 기대와는 동떨어진 결과가 나왔다. 하여 진상규명을 위한 어떠한 일이라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영화 <자백>에도 등장한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의 피해자 유우성 씨는 “새 정부가 들어서고 서울시 간첩조작 사건을 재조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것들이 밝혀질 것으로 큰 기대를 가졌다. 그러나 몇 개월 지나고 난 뒤 연락받은 것은 언론에 공개됐던 결과뿐이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커서 조사결과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었다. 정확히 파고들어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지 않으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 같다. 밝혀야 한다. 조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부 간첩조작 미수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배지윤 씨는 당시의 힘든 기억으로 울먹이며 “나는 간첩이 아니다. 혼자 왔으면 북한에 있는 가족을 위해 임무를 받고 왔을 수도 있지만 가족을 모두 데리고 나왔다. 살려고 왔다. 억울한 누명을 벗겨줬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최승호 감독과 뉴스타파는 이 사건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과 진상규명 촉구를 위해 14일부터 영화 <자백>을 무료로 유튜브에 공개했다.
  • “나는 억울합니다” 간첩조작사건 <자백>
    • 입력 2017-11-16 13:00:15
    TV특종
작년 극장에서 개봉되었던 영화 <자백>(감독 최승호)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는 간첩조작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영화 <자백> 상영에 이어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최승호 감독을 비롯해 민들레법률사무소 장경욱, 김인숙 변호사, 홍강철, 배지윤 등 5명의 간첩조작 피해자가 참석했다.

최승호 감독은 “새 정부에서는 간첩조작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충분히 조사되고 발본색원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졌다. 그러나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의 적폐청산 TF팀이 과거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발생했다. 많은 취재를 통해 간첩조작이 의심되는 사건을 발견했는데, 오로지 서울시 간첩조작 사건만 조사 대상이 되고 나머지는 제외가 됐다. 또한 서울시 간첩조작 사건에 대한 TF팀의 발표 역시 기대와는 동떨어진 결과가 나왔다. 하여 진상규명을 위한 어떠한 일이라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영화 <자백>에도 등장한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의 피해자 유우성 씨는 “새 정부가 들어서고 서울시 간첩조작 사건을 재조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것들이 밝혀질 것으로 큰 기대를 가졌다. 그러나 몇 개월 지나고 난 뒤 연락받은 것은 언론에 공개됐던 결과뿐이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커서 조사결과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었다. 정확히 파고들어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지 않으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 같다. 밝혀야 한다. 조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부 간첩조작 미수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배지윤 씨는 당시의 힘든 기억으로 울먹이며 “나는 간첩이 아니다. 혼자 왔으면 북한에 있는 가족을 위해 임무를 받고 왔을 수도 있지만 가족을 모두 데리고 나왔다. 살려고 왔다. 억울한 누명을 벗겨줬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최승호 감독과 뉴스타파는 이 사건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과 진상규명 촉구를 위해 14일부터 영화 <자백>을 무료로 유튜브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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