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5.4 지진 이후 여진 45차례 이어져…“수개월 지속될 듯”

입력 2017.11.16 (17:01) 수정 2017.11.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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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경북 포항에서 역대 두 번째 규모인 5.4 지진이 발생한 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설경완 기자, 여진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리포트>

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여진의 규모는 2.0입니다.

오늘 오후 2시 31분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7킬로미터 지역에서 감지된 것으로 지진 피해가 우려되는 규모는 아닌데요.

하지만 오늘 오전 9시 2분에는 규모 3.6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발생하기도 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제 오후 2시 29분 규모 5.4의 본진이 발생한 이후 포항에서만 모두 45차례의 여진 공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규모별로는 2.0에서 3.0 미만이 41차례, 3.0에서 4.0 미만이 3차례 4.0에서 5.0 미만이 한 차롑니다.

이 가운데 어제 오후 4시 49분에 발생한 4.3 지진이 현재까지는 규모가 가장 큰 여진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전체 지진의 발생 깊이는 5∼12㎞ 수준으로,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5.8 규모의 경주 지진의 11∼16㎞보다 얕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포항지진의 여진이 몇 달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동일본 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지진과 비슷한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경주 지진의 여진은 본진이 발생한지 1년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모두 640차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오늘 포항 지진의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학계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현장조사와 여진 정밀 분석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과학재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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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5.4 지진 이후 여진 45차례 이어져…“수개월 지속될 듯”
    • 입력 2017-11-16 17:04:22
    • 수정2017-11-16 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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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경북 포항에서 역대 두 번째 규모인 5.4 지진이 발생한 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설경완 기자, 여진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리포트>

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여진의 규모는 2.0입니다.

오늘 오후 2시 31분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7킬로미터 지역에서 감지된 것으로 지진 피해가 우려되는 규모는 아닌데요.

하지만 오늘 오전 9시 2분에는 규모 3.6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발생하기도 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제 오후 2시 29분 규모 5.4의 본진이 발생한 이후 포항에서만 모두 45차례의 여진 공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규모별로는 2.0에서 3.0 미만이 41차례, 3.0에서 4.0 미만이 3차례 4.0에서 5.0 미만이 한 차롑니다.

이 가운데 어제 오후 4시 49분에 발생한 4.3 지진이 현재까지는 규모가 가장 큰 여진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전체 지진의 발생 깊이는 5∼12㎞ 수준으로,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5.8 규모의 경주 지진의 11∼16㎞보다 얕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포항지진의 여진이 몇 달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동일본 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지진과 비슷한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경주 지진의 여진은 본진이 발생한지 1년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모두 640차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오늘 포항 지진의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학계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현장조사와 여진 정밀 분석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과학재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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