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알펜시아 사용료 분쟁 법정 가나?

입력 2017.11.16 (19:20) 수정 2017.11.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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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8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인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의 영업손실 보상, 이른바 사용료 분쟁이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될 전망입니다.

천문학적인 부채에 이어 악재가 계속되고 있는 알펜시아의 상황을 송승룡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알펜시아 리조트.

골프장부터 컨벤션센터, 물놀이장까지. 돈을 벌어야할 시설이 줄줄이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이번 겨울엔 스키장도 문을 열지 못합니다.

올림픽 준비 때문입니다.

이로 인한 알펜시아의 영업손실액은 130억 원에 달합니다.

그렇다고 현재 해당시설들에서 올림픽 준비나 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시설 출입문이 잠겨 있기 때문입니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영업손실을 보상하지 않겠다고 하자 강원도개발공사와 알펜시아 노동조합이 시설을 폐쇄한 겁니다.

<인터뷰> 신동기(강원도개발공사 노동조합 사무국장) : "직원들 같은 경우는 그 기간 동안에 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아니면 퇴사를 해야되는 그런 상황까지 발생을 할 수가 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평창조직위와 강원도, 강개공은 3자간 합의서 작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턴 올림픽 준비를 다시 시작하고, 사용료 문제는 소송으로 해결하자는 내용입니다.

<녹취> 노재수(강원도개발공사 사장) : "이대로 평행선으로 가다보면 올림픽을 결국 못 치르게 되는 그런 상황은 가지 말아야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들고..."

지금도 8천억 원의 빚에 허덕이고 있는 알펜시아 리조트. 주요 사업장이 올림픽때문에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또다시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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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알펜시아 사용료 분쟁 법정 가나?
    • 입력 2017-11-16 19:22:00
    • 수정2017-11-16 19: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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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8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인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의 영업손실 보상, 이른바 사용료 분쟁이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될 전망입니다.

천문학적인 부채에 이어 악재가 계속되고 있는 알펜시아의 상황을 송승룡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알펜시아 리조트.

골프장부터 컨벤션센터, 물놀이장까지. 돈을 벌어야할 시설이 줄줄이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이번 겨울엔 스키장도 문을 열지 못합니다.

올림픽 준비 때문입니다.

이로 인한 알펜시아의 영업손실액은 130억 원에 달합니다.

그렇다고 현재 해당시설들에서 올림픽 준비나 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시설 출입문이 잠겨 있기 때문입니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영업손실을 보상하지 않겠다고 하자 강원도개발공사와 알펜시아 노동조합이 시설을 폐쇄한 겁니다.

<인터뷰> 신동기(강원도개발공사 노동조합 사무국장) : "직원들 같은 경우는 그 기간 동안에 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아니면 퇴사를 해야되는 그런 상황까지 발생을 할 수가 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평창조직위와 강원도, 강개공은 3자간 합의서 작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턴 올림픽 준비를 다시 시작하고, 사용료 문제는 소송으로 해결하자는 내용입니다.

<녹취> 노재수(강원도개발공사 사장) : "이대로 평행선으로 가다보면 올림픽을 결국 못 치르게 되는 그런 상황은 가지 말아야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들고..."

지금도 8천억 원의 빚에 허덕이고 있는 알펜시아 리조트. 주요 사업장이 올림픽때문에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또다시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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