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롱패딩’ 어떻길래…전량 매진 사태, 이유는?

입력 2017.11.16 (19:44) 수정 2017.11.1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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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롱패딩이 입소문을 타며 전량 매진되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는 등 사람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평창올림픽 측은 구스다운으로 제작된 롱패딩을 14만 9000원에 판매했다. 평창 롱패딩은 롱 다운 벤치 파카로 오랜 시간 벤치에서 대기하는 선수나 코칭 스태프의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긴 아웃터 제품이다.

평창올림픽 롱패딩은 폴리에스터 겉감과 거위 털 충전재(솜털 80%·깃털 20%)로 이뤄져 있으며 색상은 블랙, 차콜, 화이트 총 3가지다. 패딩 뒷면과 팔 옆 부분에는 대회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평창올림픽 롱패딩은 가격 대비 성능과 디자인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약 25군데에 이르는 오프라인 판매처와 온라인 스토어에서 매진됐다. 중고로 구매하겠다는 누리꾼도 많다. 인터넷에서 올라오는 중고 상품은 17~18만 원 선으로 원가보다 14~20% 비싼 가격이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구스 패딩이 30만 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크게 비싸지 않다는 반응이다.

기존에 캐릭터나 로고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실용성이 떨어졌던 제품들과 달리 이번 평창올림픽 롱패딩은 평상시에 부담 없이 입을 수 있게 제작·디자인되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상품에 대한 문의가 약 3000여 건 이상 쇄도하자 오늘(16일) 강원도청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오는 17일에 평창 롱패딩이 재입고 된다고 알렸다.

누리꾼들은 "입어보면 정말 따뜻함. 다리까지", "단순하니 예쁘다", "착한 가격"이라며 패딩을 칭찬했다.

반면, 패딩 가격과는 반대로 평창올림픽 기간 주변 숙소 값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지적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숙소 값도 합리적이었다면, 평창올림픽 대박 났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강원도 평창·강릉·정선의 경우 올림픽 기간의 숙박 요금이 성수기의 2~4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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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6 19:44:52
    • 수정2017-11-16 19:53:16
    사회
평창올림픽 롱패딩이 입소문을 타며 전량 매진되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는 등 사람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평창올림픽 측은 구스다운으로 제작된 롱패딩을 14만 9000원에 판매했다. 평창 롱패딩은 롱 다운 벤치 파카로 오랜 시간 벤치에서 대기하는 선수나 코칭 스태프의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긴 아웃터 제품이다.

평창올림픽 롱패딩은 폴리에스터 겉감과 거위 털 충전재(솜털 80%·깃털 20%)로 이뤄져 있으며 색상은 블랙, 차콜, 화이트 총 3가지다. 패딩 뒷면과 팔 옆 부분에는 대회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평창올림픽 롱패딩은 가격 대비 성능과 디자인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약 25군데에 이르는 오프라인 판매처와 온라인 스토어에서 매진됐다. 중고로 구매하겠다는 누리꾼도 많다. 인터넷에서 올라오는 중고 상품은 17~18만 원 선으로 원가보다 14~20% 비싼 가격이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구스 패딩이 30만 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크게 비싸지 않다는 반응이다.

기존에 캐릭터나 로고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실용성이 떨어졌던 제품들과 달리 이번 평창올림픽 롱패딩은 평상시에 부담 없이 입을 수 있게 제작·디자인되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상품에 대한 문의가 약 3000여 건 이상 쇄도하자 오늘(16일) 강원도청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오는 17일에 평창 롱패딩이 재입고 된다고 알렸다.

누리꾼들은 "입어보면 정말 따뜻함. 다리까지", "단순하니 예쁘다", "착한 가격"이라며 패딩을 칭찬했다.

반면, 패딩 가격과는 반대로 평창올림픽 기간 주변 숙소 값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지적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숙소 값도 합리적이었다면, 평창올림픽 대박 났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강원도 평창·강릉·정선의 경우 올림픽 기간의 숙박 요금이 성수기의 2~4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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