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中 ‘군사 굴기’ 맞서 최첨단 순항 미사일 전력화 가속화

입력 2017.11.16 (23:50) 수정 2017.11.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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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숙적'인 중국의 군사력 증강(군사 굴기)에 맞서 최첨단 순항 미사일 전력화에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공군은 조만간 인도양 벵골만 상공에서 Su-30MK 전투기를 통한 개량형 '브라모스' 순항 미사일 공대함ㆍ공대지 모델 시험 발사를 할 예정이다.

인도 국방부 소식통은 4월 지대지 모델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전투기를 통한 실제 시험 발사가 이뤄지게 됐다며, 시험에 동원되는 두 대의 Su-30MK기 가운데 한 대는 발사를, 나머지 한 대는 예비기로 기동한다고 밝혔다.

지대지 모델 발사 시험에서는 450㎞ 떨어진 표적을 정확하게 명중시켰다. 소식통은 이어 항공기 발사 시험이 성공적으로 판단되면 계약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공군에 공급, 실전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도가 러시아의 P-800 오닉스 미사일을 모델로 10년 넘는 공동개발작업 끝에 생산해 1998년부터 실전 배치한 마하 3(3672㎞/h) 수준의 브라모스 미사일은 그동안 구축함과 잠수함을 통한 해상 발사나 지상 발사만 가능했다.

그러나 전투기 발사 시험이 성공하면 인도는 현존 대함 순항 미사일 가운데 가장 빠르고 파괴력이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브라모스 미사일을 육해공 모두 발사할 수 있게 됐다.

인도 공군은 이번 시험을 용이하게 하려고 동원되는 Su-30MK 전투기 구조를 일부 개조했으며, 브라모스 무게도 2.9t에서 2.4t으로 줄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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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中 ‘군사 굴기’ 맞서 최첨단 순항 미사일 전력화 가속화
    • 입력 2017-11-16 23:50:25
    • 수정2017-11-17 00:10:37
    국제
인도가 '숙적'인 중국의 군사력 증강(군사 굴기)에 맞서 최첨단 순항 미사일 전력화에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공군은 조만간 인도양 벵골만 상공에서 Su-30MK 전투기를 통한 개량형 '브라모스' 순항 미사일 공대함ㆍ공대지 모델 시험 발사를 할 예정이다.

인도 국방부 소식통은 4월 지대지 모델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전투기를 통한 실제 시험 발사가 이뤄지게 됐다며, 시험에 동원되는 두 대의 Su-30MK기 가운데 한 대는 발사를, 나머지 한 대는 예비기로 기동한다고 밝혔다.

지대지 모델 발사 시험에서는 450㎞ 떨어진 표적을 정확하게 명중시켰다. 소식통은 이어 항공기 발사 시험이 성공적으로 판단되면 계약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공군에 공급, 실전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도가 러시아의 P-800 오닉스 미사일을 모델로 10년 넘는 공동개발작업 끝에 생산해 1998년부터 실전 배치한 마하 3(3672㎞/h) 수준의 브라모스 미사일은 그동안 구축함과 잠수함을 통한 해상 발사나 지상 발사만 가능했다.

그러나 전투기 발사 시험이 성공하면 인도는 현존 대함 순항 미사일 가운데 가장 빠르고 파괴력이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브라모스 미사일을 육해공 모두 발사할 수 있게 됐다.

인도 공군은 이번 시험을 용이하게 하려고 동원되는 Su-30MK 전투기 구조를 일부 개조했으며, 브라모스 무게도 2.9t에서 2.4t으로 줄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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