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 혼란·당황…마무리 공부 재설계
입력 2017.11.17 (06:20)
수정 2017.11.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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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능이 갑자기 일주일 연기되면서 몸도 마음도 모두 오늘에 맞춰놨던 수험생들이 가장 혼란스러울텐데요.
전문가들은 일주일 계획을 촘촘하게 짜서 마지막 점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능시험이 예정됐던 서울의 고등학교.
시험을 알리는 현수막만 걸려있고 학생들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재순(선린인터넷고등학교 교감) : "교직 경력은 33년 정도 됐고요. 그동안에는 이런 일은 없었죠. 천재지변 상황이니까. 국가 전체적인 상황이니까..."
비상근무 중인 선생님들만 학교 곳곳에 붙여둔 수능 안내문을 뗍니다.
일선 교사들은 학생들 챙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승영(교사) : "전체 교직원도 당황스럽죠. 그런데 (교육청에서) 메뉴얼을 즉시즉시 주셔가지고, 거기에 따라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수험생들이 가장 혼란스럽습니다.
한 재수종합학원 옥상입니다.
2~3일 전부터 버려진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자신들의 책을 찾아보지만 마음만 초조해져 갑니다.
수능을 앞두고 던져버린 책더미에서 자기 참고서를 찾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결국 낯선 책 몇 권을 집어듭니다.
<인터뷰> 박혜준(수험생) : "(책 가져오신 것 이건 뭐예요?) 제 책이 아니라, 그냥 주운 거라 조금... 다 버려서 진짜 볼 게 없어가지고."
일단 다시 책을 폈지만 공부가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그래서 학부모들도 속이 탑니다.
<인터뷰> 박춘희(수험생 학부모) : "내일이면 끝나는데 그 도시락까지 다 준비하고 거의 준비를... 학생 컨디션까지 다 맞춰놓고..."
전문가들은 일주일 동안 집중력을 잃지 말 것을 주문합니다.
<인터뷰> 임성호(서울 종로학원 대표) : "다시 한 번 일주일간의 계획을 촘촘하게 시간대별로 짜면서 구속력이 있는 실천을 한다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아쉬웠던 부분을 채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수능이 갑자기 일주일 연기되면서 몸도 마음도 모두 오늘에 맞춰놨던 수험생들이 가장 혼란스러울텐데요.
전문가들은 일주일 계획을 촘촘하게 짜서 마지막 점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능시험이 예정됐던 서울의 고등학교.
시험을 알리는 현수막만 걸려있고 학생들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재순(선린인터넷고등학교 교감) : "교직 경력은 33년 정도 됐고요. 그동안에는 이런 일은 없었죠. 천재지변 상황이니까. 국가 전체적인 상황이니까..."
비상근무 중인 선생님들만 학교 곳곳에 붙여둔 수능 안내문을 뗍니다.
일선 교사들은 학생들 챙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승영(교사) : "전체 교직원도 당황스럽죠. 그런데 (교육청에서) 메뉴얼을 즉시즉시 주셔가지고, 거기에 따라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수험생들이 가장 혼란스럽습니다.
한 재수종합학원 옥상입니다.
2~3일 전부터 버려진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자신들의 책을 찾아보지만 마음만 초조해져 갑니다.
수능을 앞두고 던져버린 책더미에서 자기 참고서를 찾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결국 낯선 책 몇 권을 집어듭니다.
<인터뷰> 박혜준(수험생) : "(책 가져오신 것 이건 뭐예요?) 제 책이 아니라, 그냥 주운 거라 조금... 다 버려서 진짜 볼 게 없어가지고."
일단 다시 책을 폈지만 공부가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그래서 학부모들도 속이 탑니다.
<인터뷰> 박춘희(수험생 학부모) : "내일이면 끝나는데 그 도시락까지 다 준비하고 거의 준비를... 학생 컨디션까지 다 맞춰놓고..."
전문가들은 일주일 동안 집중력을 잃지 말 것을 주문합니다.
<인터뷰> 임성호(서울 종로학원 대표) : "다시 한 번 일주일간의 계획을 촘촘하게 시간대별로 짜면서 구속력이 있는 실천을 한다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아쉬웠던 부분을 채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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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험생들 혼란·당황…마무리 공부 재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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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11-17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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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갑자기 일주일 연기되면서 몸도 마음도 모두 오늘에 맞춰놨던 수험생들이 가장 혼란스러울텐데요.
전문가들은 일주일 계획을 촘촘하게 짜서 마지막 점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능시험이 예정됐던 서울의 고등학교.
시험을 알리는 현수막만 걸려있고 학생들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재순(선린인터넷고등학교 교감) : "교직 경력은 33년 정도 됐고요. 그동안에는 이런 일은 없었죠. 천재지변 상황이니까. 국가 전체적인 상황이니까..."
비상근무 중인 선생님들만 학교 곳곳에 붙여둔 수능 안내문을 뗍니다.
일선 교사들은 학생들 챙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승영(교사) : "전체 교직원도 당황스럽죠. 그런데 (교육청에서) 메뉴얼을 즉시즉시 주셔가지고, 거기에 따라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수험생들이 가장 혼란스럽습니다.
한 재수종합학원 옥상입니다.
2~3일 전부터 버려진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자신들의 책을 찾아보지만 마음만 초조해져 갑니다.
수능을 앞두고 던져버린 책더미에서 자기 참고서를 찾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결국 낯선 책 몇 권을 집어듭니다.
<인터뷰> 박혜준(수험생) : "(책 가져오신 것 이건 뭐예요?) 제 책이 아니라, 그냥 주운 거라 조금... 다 버려서 진짜 볼 게 없어가지고."
일단 다시 책을 폈지만 공부가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그래서 학부모들도 속이 탑니다.
<인터뷰> 박춘희(수험생 학부모) : "내일이면 끝나는데 그 도시락까지 다 준비하고 거의 준비를... 학생 컨디션까지 다 맞춰놓고..."
전문가들은 일주일 동안 집중력을 잃지 말 것을 주문합니다.
<인터뷰> 임성호(서울 종로학원 대표) : "다시 한 번 일주일간의 계획을 촘촘하게 시간대별로 짜면서 구속력이 있는 실천을 한다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아쉬웠던 부분을 채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수능이 갑자기 일주일 연기되면서 몸도 마음도 모두 오늘에 맞춰놨던 수험생들이 가장 혼란스러울텐데요.
전문가들은 일주일 계획을 촘촘하게 짜서 마지막 점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능시험이 예정됐던 서울의 고등학교.
시험을 알리는 현수막만 걸려있고 학생들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재순(선린인터넷고등학교 교감) : "교직 경력은 33년 정도 됐고요. 그동안에는 이런 일은 없었죠. 천재지변 상황이니까. 국가 전체적인 상황이니까..."
비상근무 중인 선생님들만 학교 곳곳에 붙여둔 수능 안내문을 뗍니다.
일선 교사들은 학생들 챙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승영(교사) : "전체 교직원도 당황스럽죠. 그런데 (교육청에서) 메뉴얼을 즉시즉시 주셔가지고, 거기에 따라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수험생들이 가장 혼란스럽습니다.
한 재수종합학원 옥상입니다.
2~3일 전부터 버려진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자신들의 책을 찾아보지만 마음만 초조해져 갑니다.
수능을 앞두고 던져버린 책더미에서 자기 참고서를 찾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결국 낯선 책 몇 권을 집어듭니다.
<인터뷰> 박혜준(수험생) : "(책 가져오신 것 이건 뭐예요?) 제 책이 아니라, 그냥 주운 거라 조금... 다 버려서 진짜 볼 게 없어가지고."
일단 다시 책을 폈지만 공부가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그래서 학부모들도 속이 탑니다.
<인터뷰> 박춘희(수험생 학부모) : "내일이면 끝나는데 그 도시락까지 다 준비하고 거의 준비를... 학생 컨디션까지 다 맞춰놓고..."
전문가들은 일주일 동안 집중력을 잃지 말 것을 주문합니다.
<인터뷰> 임성호(서울 종로학원 대표) : "다시 한 번 일주일간의 계획을 촘촘하게 시간대별로 짜면서 구속력이 있는 실천을 한다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아쉬웠던 부분을 채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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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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