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전자랜드 잡고 2연승…선두 SK도 2연승

입력 2017.11.19 (19:28) 수정 2017.11.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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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가 상승세의 인천 전자랜드를 잡고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DB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74-71로 꺾었다.

전날 안양 KGC 인삼공사를 제압한 데 이어 2연승을 달린 DB는 시즌 10승 4패로 2위를 지켰다. DB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올 시즌 2연승을 올렸다.

2연승을 마감한 전자랜드는 10승 6패로 4위를 유지했다.

1쿼터는 23-18로 전자랜드의 우세였으나 2쿼터엔 DB가 골 밑에서 힘을 내며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2쿼터 시작 2분여 동안 전자랜드를 무득점으로 묶고 박병우의 3점 슛, 로드 벤슨의 골밑슛으로 23-23 동점을 만든 DB는 윤호영이 단독 돌파와 뱅크 슛을 추가하며 27-2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자랜드도 3분 40초를 남기고 차바위의 2점 슛과 추가 자유투로 30-29 역전에 성공했으나 이후 이어진 시소게임에선 어느 한 팀도 흐름을 주도하지 못한 채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3쿼터까지도 56-53 전자랜드의 근소한 리드가 이어진 가운데 승부는 4쿼터 중반에 갈렸다.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DB가 두경민의 2점 슛과 서민수의 3점 슛으로 62-60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은 이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의 판정 항의에 따른 연속 테크니컬 파울 퇴장으로 분위기는 순식간에 DB 쪽으로 넘어갔다.

4쿼터 종료 4분 12초를 남기고 터진 DB 김주성의 3점 포는 점수를 9점 차로 벌리며 사실상 쐐기 포가 됐다.

DB의 디온테 버튼은 18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두경민(13점 3스틸 2어시스트), 김태홍(11점 5리바운드) 등도 힘을 보탰다.

DB가 쫓아가자 선두 서울 SK도 이어진 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97-82 대승을 거두며 한 발 더 나갔다.

최근 2연승을 올린 SK는 시즌 13승 3패를 올렸다.

SK는 전반 47-25로 넉넉한 리드를 잡은 뒤 3쿼터에도 점수를 더 벌리며 낙승을 거뒀다.

테리코 화이트가 3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민수가 2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쌍끌이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시즌 세 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SK의 애런 해인즈는 이날도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15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남겼다.

인삼공사는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오세근과 양희종의 공백을 실감하며 2연패를 당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8위 창원 LG가 최하위 부산 kt를 70-62로 물리치며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창원 LG는 전반을 34-40으로 뒤졌으나 4쿼터를 21-6으로 앞서는 등 후반 우위를 점하며 모처럼 승리를 가져갔다.

kt는 다시 2연패에 빠졌다.

LG의 제임스 켈리(21점 14리바운드)와 기승호(17점 6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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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B, 전자랜드 잡고 2연승…선두 SK도 2연승
    • 입력 2017-11-19 19:28:27
    • 수정2017-11-19 19:41:34
    연합뉴스
프로농구 원주 DB가 상승세의 인천 전자랜드를 잡고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DB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74-71로 꺾었다.

전날 안양 KGC 인삼공사를 제압한 데 이어 2연승을 달린 DB는 시즌 10승 4패로 2위를 지켰다. DB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올 시즌 2연승을 올렸다.

2연승을 마감한 전자랜드는 10승 6패로 4위를 유지했다.

1쿼터는 23-18로 전자랜드의 우세였으나 2쿼터엔 DB가 골 밑에서 힘을 내며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2쿼터 시작 2분여 동안 전자랜드를 무득점으로 묶고 박병우의 3점 슛, 로드 벤슨의 골밑슛으로 23-23 동점을 만든 DB는 윤호영이 단독 돌파와 뱅크 슛을 추가하며 27-2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자랜드도 3분 40초를 남기고 차바위의 2점 슛과 추가 자유투로 30-29 역전에 성공했으나 이후 이어진 시소게임에선 어느 한 팀도 흐름을 주도하지 못한 채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3쿼터까지도 56-53 전자랜드의 근소한 리드가 이어진 가운데 승부는 4쿼터 중반에 갈렸다.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DB가 두경민의 2점 슛과 서민수의 3점 슛으로 62-60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은 이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의 판정 항의에 따른 연속 테크니컬 파울 퇴장으로 분위기는 순식간에 DB 쪽으로 넘어갔다.

4쿼터 종료 4분 12초를 남기고 터진 DB 김주성의 3점 포는 점수를 9점 차로 벌리며 사실상 쐐기 포가 됐다.

DB의 디온테 버튼은 18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두경민(13점 3스틸 2어시스트), 김태홍(11점 5리바운드) 등도 힘을 보탰다.

DB가 쫓아가자 선두 서울 SK도 이어진 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97-82 대승을 거두며 한 발 더 나갔다.

최근 2연승을 올린 SK는 시즌 13승 3패를 올렸다.

SK는 전반 47-25로 넉넉한 리드를 잡은 뒤 3쿼터에도 점수를 더 벌리며 낙승을 거뒀다.

테리코 화이트가 3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민수가 2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쌍끌이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시즌 세 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SK의 애런 해인즈는 이날도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15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남겼다.

인삼공사는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오세근과 양희종의 공백을 실감하며 2연패를 당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8위 창원 LG가 최하위 부산 kt를 70-62로 물리치며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창원 LG는 전반을 34-40으로 뒤졌으나 4쿼터를 21-6으로 앞서는 등 후반 우위를 점하며 모처럼 승리를 가져갔다.

kt는 다시 2연패에 빠졌다.

LG의 제임스 켈리(21점 14리바운드)와 기승호(17점 6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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