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中시진핑특사 면담 보도 아직 없어

입력 2017.11.20 (00:54) 수정 2017.11.20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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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날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조선중앙TV 모두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쑹 부장은 20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져 있어 김정은의 중국 특사 면담이 이뤄진다면 19일이 유력하다는 관측은 처음부터 나왔지만 관련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쑹 부장이 평양을 떠나기 앞서 20일 오전 면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지만 촉박한 일정 등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

김 위원장과 쑹 부장의 면담이 성사되면 시 주석의 친서가 전달될 가능성이 있으며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꼬일 대로 꼬인 한반도 현안에 대한 논의가 폭넓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한반도 정세 변화 여부를 가늠할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반면 쑹 부장의 방북 일정이 끝나는 20일까지 김 위원장과 면담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북중 관계는 더욱 악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면담 불발은 북한이 중국측이 전한 메시지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2012년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의 18차 당대회 설명을 위해 방북한 리젠궈(李建國)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직접 만났으며, 2007년 중국의 17차 당대회 이후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처 서기 겸 선전부장을 면담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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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김정은-中시진핑특사 면담 보도 아직 없어
    • 입력 2017-11-20 00:54:18
    • 수정2017-11-20 04:48:37
    국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날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조선중앙TV 모두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쑹 부장은 20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져 있어 김정은의 중국 특사 면담이 이뤄진다면 19일이 유력하다는 관측은 처음부터 나왔지만 관련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쑹 부장이 평양을 떠나기 앞서 20일 오전 면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지만 촉박한 일정 등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

김 위원장과 쑹 부장의 면담이 성사되면 시 주석의 친서가 전달될 가능성이 있으며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꼬일 대로 꼬인 한반도 현안에 대한 논의가 폭넓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한반도 정세 변화 여부를 가늠할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반면 쑹 부장의 방북 일정이 끝나는 20일까지 김 위원장과 면담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북중 관계는 더욱 악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면담 불발은 북한이 중국측이 전한 메시지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2012년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의 18차 당대회 설명을 위해 방북한 리젠궈(李建國)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직접 만났으며, 2007년 중국의 17차 당대회 이후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처 서기 겸 선전부장을 면담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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