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서 올 겨울 첫 고병원성 AI 확진…가금류 이동 금지

입력 2017.11.20 (06:01) 수정 2017.11.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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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고창에서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습니다.

오늘 0시부터 전국의 가금류에 대한 48시간 이동 금지 조치가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고창에 있는 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해당 농가에서는 지난 18일 출하 전 검사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건 처음입니다.

특히 H5N6형 AI 바이러스는 닭에게 감염될 경우 폐사율이 100%인 치명적 바이러스입니다.

농식품부는 이 바이러스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에서 3천800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를 폐사시킨 바이러스와 같은 유형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주의' 단계인 AI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또 오늘 새벽 0시부터 내일 자정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 농가를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전북 고창군의 가금류 농장과 종사자는 7일 동안 이동이 금지됩니다.

농식품부는 별도 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농가에 대한 일제 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통제 초소를 전국 주요 도로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고병원성 AI 확진으로 AI 청정국 지위도 37일 만에 잃게 됐으며, 신선 가금제품에 대한 수출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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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창서 올 겨울 첫 고병원성 AI 확진…가금류 이동 금지
    • 입력 2017-11-20 06:03:24
    • 수정2017-11-20 07: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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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고창에서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습니다.

오늘 0시부터 전국의 가금류에 대한 48시간 이동 금지 조치가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고창에 있는 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해당 농가에서는 지난 18일 출하 전 검사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건 처음입니다.

특히 H5N6형 AI 바이러스는 닭에게 감염될 경우 폐사율이 100%인 치명적 바이러스입니다.

농식품부는 이 바이러스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에서 3천800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를 폐사시킨 바이러스와 같은 유형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주의' 단계인 AI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또 오늘 새벽 0시부터 내일 자정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 농가를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전북 고창군의 가금류 농장과 종사자는 7일 동안 이동이 금지됩니다.

농식품부는 별도 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농가에 대한 일제 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통제 초소를 전국 주요 도로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고병원성 AI 확진으로 AI 청정국 지위도 37일 만에 잃게 됐으며, 신선 가금제품에 대한 수출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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