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전 靑 정무수석 오늘 소환…후원금 집중 조사

입력 2017.11.20 (06:10) 수정 2017.11.2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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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롯데홈쇼핑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검찰에 소환됩니다.

현 정부 들어 범죄 혐의를 받는 여당 고위 관계자의 첫 검찰 공개 소환입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늘 검찰에 소환됩니다.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유용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현 정부 여권 고위 인사의 첫 소환입니다.

전 전 수석은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5년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3억 원을 제공하도록 롯데홈쇼핑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을 상대로 후원금의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전 전 수석이 방송 재승인을 문제 삼지 않기로 롯데홈쇼핑 측과 사전에 합의했는지 여부 등이 핵심 조사 대상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전 전 수석이 당시 협회 명예회장이면서 방송 재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 미방위 소속 위원이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 전 수석은 자신의 의혹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전병헌(前 청와대 정무수석/지난 16일) : "그 어떤 불법 행위에도 관여한 바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 소환에 앞서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탭니다.

롯데홈쇼핑 측에 직접 3억 원의 후원금을 요구하고, 그 가운데 1억 천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비서관 윤 모 씨 등을 구속했습니다.

협회 사무총장 조 모 씨도 후원금을 빼돌리는데 가담한 혐의 등으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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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헌 전 靑 정무수석 오늘 소환…후원금 집중 조사
    • 입력 2017-11-20 06:14:07
    • 수정2017-11-20 06: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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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롯데홈쇼핑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검찰에 소환됩니다.

현 정부 들어 범죄 혐의를 받는 여당 고위 관계자의 첫 검찰 공개 소환입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늘 검찰에 소환됩니다.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유용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현 정부 여권 고위 인사의 첫 소환입니다.

전 전 수석은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5년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3억 원을 제공하도록 롯데홈쇼핑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을 상대로 후원금의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전 전 수석이 방송 재승인을 문제 삼지 않기로 롯데홈쇼핑 측과 사전에 합의했는지 여부 등이 핵심 조사 대상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전 전 수석이 당시 협회 명예회장이면서 방송 재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 미방위 소속 위원이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 전 수석은 자신의 의혹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전병헌(前 청와대 정무수석/지난 16일) : "그 어떤 불법 행위에도 관여한 바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 소환에 앞서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탭니다.

롯데홈쇼핑 측에 직접 3억 원의 후원금을 요구하고, 그 가운데 1억 천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비서관 윤 모 씨 등을 구속했습니다.

협회 사무총장 조 모 씨도 후원금을 빼돌리는데 가담한 혐의 등으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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