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갯게’ 서식지 되찾는다

입력 2017.11.20 (07:34) 수정 2017.11.20 (07: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예전에 갯벌에서 흔히 볼 수 있던 갯게가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서식지가 사라지면서 멸종위기에 처했는데요.

갯게를 보전하기 위해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새 보금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려해상국립공원 월차갯벌.

지난해 이곳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갯게 23마리가 발견됐습니다.

갯벌 근처에서 구멍을 파고 사는 갯게는 다 자라면 몸통이 4~5cm 크기이고 큰 집게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규(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원) : "갯게의 형태적인 특징은 넓은 네 개의 눈뒷니와 보랏빛을 띠는 집게가 있습니다. 그리고 눈 밑에 두둑을 이루고 있는데…."

과거에는 해안에서 갯게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서식지 한곳에서 평균 한두 마리만 발견될 정도로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갯게를 보전하기 위해 국내 최대 서식지인 월차갯벌에 새 보금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콘크리트 농로와 옹벽 등 인공구조물을 철거한 뒤 자연석을 설치하고 갯잔디를 심었습니다.

<인터뷰> 문명근(국립공원관리공단 소장) : "흰발농게, 갯게 등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발굴하고 인공구조물 철거를 통하여 서식지 회복 및 연결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새로 마련된 보금자리에는 이달 초 갯게 두 마리가 이동해 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멸종위기 ‘갯게’ 서식지 되찾는다
    • 입력 2017-11-20 07:36:26
    • 수정2017-11-20 07:52:36
    뉴스광장
<앵커 멘트>

예전에 갯벌에서 흔히 볼 수 있던 갯게가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서식지가 사라지면서 멸종위기에 처했는데요.

갯게를 보전하기 위해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새 보금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려해상국립공원 월차갯벌.

지난해 이곳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갯게 23마리가 발견됐습니다.

갯벌 근처에서 구멍을 파고 사는 갯게는 다 자라면 몸통이 4~5cm 크기이고 큰 집게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규(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원) : "갯게의 형태적인 특징은 넓은 네 개의 눈뒷니와 보랏빛을 띠는 집게가 있습니다. 그리고 눈 밑에 두둑을 이루고 있는데…."

과거에는 해안에서 갯게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서식지 한곳에서 평균 한두 마리만 발견될 정도로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갯게를 보전하기 위해 국내 최대 서식지인 월차갯벌에 새 보금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콘크리트 농로와 옹벽 등 인공구조물을 철거한 뒤 자연석을 설치하고 갯잔디를 심었습니다.

<인터뷰> 문명근(국립공원관리공단 소장) : "흰발농게, 갯게 등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발굴하고 인공구조물 철거를 통하여 서식지 회복 및 연결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새로 마련된 보금자리에는 이달 초 갯게 두 마리가 이동해 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