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요양시설 노인 학대 잇따라

입력 2017.11.20 (09:50) 수정 2017.11.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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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일본에서는 요양 시설에서 노인 학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 나카노구의 한 요양시설.

얼마 전, 83살 남성이 간병직원에게 살해됐습니다.

이 직원은 숨진 남성이 욕조 등을 더럽히자 청소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화가나 남성을 욕조에 빠뜨려 익사시켰다고 진술했습니다.

과거 이 피해자는 오사카의 한 중고등학교에서 교장을 역임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다나카 마모루(피해자 지인) : "너무 충격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전혀 격의 없이 지내 모두 좋아했어요."

일본에서는 이처럼 노인 시설에서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후생노동성 조사 결과 지난 2015년 1년 동안 노인 간병시설에서 발생한 노인 학대 사건이 모두 408건이며 학대 원인은 간병자의 지식 부족이나 스트레스 등이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재발 방지를 위해 각 지자체에 대해 요양 시설 직원들을 상대로 연수를 실시하고, 직원들의 스트레스 경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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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요양시설 노인 학대 잇따라
    • 입력 2017-11-20 09:50:57
    • 수정2017-11-20 09:59:19
    930뉴스
<앵커 멘트>

요즘 일본에서는 요양 시설에서 노인 학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 나카노구의 한 요양시설.

얼마 전, 83살 남성이 간병직원에게 살해됐습니다.

이 직원은 숨진 남성이 욕조 등을 더럽히자 청소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화가나 남성을 욕조에 빠뜨려 익사시켰다고 진술했습니다.

과거 이 피해자는 오사카의 한 중고등학교에서 교장을 역임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다나카 마모루(피해자 지인) : "너무 충격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전혀 격의 없이 지내 모두 좋아했어요."

일본에서는 이처럼 노인 시설에서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후생노동성 조사 결과 지난 2015년 1년 동안 노인 간병시설에서 발생한 노인 학대 사건이 모두 408건이며 학대 원인은 간병자의 지식 부족이나 스트레스 등이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재발 방지를 위해 각 지자체에 대해 요양 시설 직원들을 상대로 연수를 실시하고, 직원들의 스트레스 경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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