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잇단 강한 여진…복구·지원 속도

입력 2017.11.20 (19:00) 수정 2017.11.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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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항 강진 발생 엿새째를 맞아 응급 피해 복구 작업은 어느 정도 마무리 됐습니다.

그러나 어젯밤과 오늘 새벽 규모 3.0 이상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포항을 연결해 현재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강전일 기자, 포항 시민들이 많이 힘들텐테 추가 여진은 발생하지 않았나요?

<답변>
네, 오늘 새벽 여진이 발생한 이후 추가 여진은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젯밤과 오늘 새벽 발생한 규모 3.5와 3.6 여진의 진동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평온하던 이른 아침에 땅이 크게 흔들리고, 붕괴 위험 건물을 통제하던 경찰관도 놀라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규모 3.6의 여진은 포항 강진 이후 두번째로 큰 규모로, 포항 전역에서 진동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잠잠해지는가 싶었던 여진이 다시 연이어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체 흐름으로 봐서 여진이 계속될 수 있는 만큼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문>
지진 피해 복구 작업과 이재민 지원 대책은 속도를 내고 있다죠?

<답변>
네, 무엇보다 포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복구와 지원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현재 포항시 잠정 피해액을 643억천백만 원으로 집계한 가운데 해병대과 경찰, 민간 복구팀이 응급 복구에 적극 나서면서 시설 피해 응급복구율은 9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을 위한 지원도 보다 다양하고 활발해졌습니다.

위생과 사생활 문제 개선을 위한 대피소 시설 확충 작업도 한창입니다.

특히 흥해 체육관에 내일까지 바닥에 열선 매트를 깔고, 텐트도 설치합니다.

장기 대책으로는 집으로 돌아가기 힘든 이재민에게 LH 장기임대주택 160세대를 제공합니다.

나머지 이재민에게는 민간 주택에서 전세로 살 수 있도록 돈을 빌려주거나 LH가 민간 주택을 사서 빌려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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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잇단 강한 여진…복구·지원 속도
    • 입력 2017-11-20 19:02:44
    • 수정2017-11-20 19: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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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항 강진 발생 엿새째를 맞아 응급 피해 복구 작업은 어느 정도 마무리 됐습니다.

그러나 어젯밤과 오늘 새벽 규모 3.0 이상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포항을 연결해 현재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강전일 기자, 포항 시민들이 많이 힘들텐테 추가 여진은 발생하지 않았나요?

<답변>
네, 오늘 새벽 여진이 발생한 이후 추가 여진은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젯밤과 오늘 새벽 발생한 규모 3.5와 3.6 여진의 진동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평온하던 이른 아침에 땅이 크게 흔들리고, 붕괴 위험 건물을 통제하던 경찰관도 놀라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규모 3.6의 여진은 포항 강진 이후 두번째로 큰 규모로, 포항 전역에서 진동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잠잠해지는가 싶었던 여진이 다시 연이어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체 흐름으로 봐서 여진이 계속될 수 있는 만큼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문>
지진 피해 복구 작업과 이재민 지원 대책은 속도를 내고 있다죠?

<답변>
네, 무엇보다 포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복구와 지원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현재 포항시 잠정 피해액을 643억천백만 원으로 집계한 가운데 해병대과 경찰, 민간 복구팀이 응급 복구에 적극 나서면서 시설 피해 응급복구율은 9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을 위한 지원도 보다 다양하고 활발해졌습니다.

위생과 사생활 문제 개선을 위한 대피소 시설 확충 작업도 한창입니다.

특히 흥해 체육관에 내일까지 바닥에 열선 매트를 깔고, 텐트도 설치합니다.

장기 대책으로는 집으로 돌아가기 힘든 이재민에게 LH 장기임대주택 160세대를 제공합니다.

나머지 이재민에게는 민간 주택에서 전세로 살 수 있도록 돈을 빌려주거나 LH가 민간 주택을 사서 빌려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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