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어 전남 순천서도 고병원성 AI…확산 방지 총력

입력 2017.11.20 (21:19) 수정 2017.11.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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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고창에 이어 오늘(20일) 전남 순천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확진됐습니다.

정부는 가금류의 이동을 중단시키고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박재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오리 사육 농가입니다.

기르던 오리 만 2천여 마리는 이미 처리됐고 이동 중지 명령에 따라 사람과 차량의 왕래는 전면 통제됐습니다.

발생 농장에서 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선 축산 차량에 대한 소독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박동열(고창군 축산과) : "차량 외부뿐만 아니라 대인 소독 및 차량 내부를 철저히 소독하여 AI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발생 농장 바로 옆 동림저수지.

국내 최대 철새 도래지 가운데 하나로, 전라북도가 AI 유입 경로로 지목한 곳입니다.

본격적인 철새 이동을 앞두고 일제 소독과 예찰 활동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녹취> 강승구(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 "차량이 됐든 뭐가 됐든 인위적으로 사람에 의해서 움직이고 또 두 번째가 사람 플러스 설치류입니다. 설치류, 쥐, 논에서 서식하는.."

농식품부는 AI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또 AI 통제 초소를 전국 주요 도로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겨울 AI 방역에 쏟아부은 돈만 3천백억 원.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방역 현장에선 AI와 다시 기약 없는 사투가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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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이어 전남 순천서도 고병원성 AI…확산 방지 총력
    • 입력 2017-11-20 21:20:17
    • 수정2017-11-20 21: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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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고창에 이어 오늘(20일) 전남 순천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확진됐습니다.

정부는 가금류의 이동을 중단시키고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박재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오리 사육 농가입니다.

기르던 오리 만 2천여 마리는 이미 처리됐고 이동 중지 명령에 따라 사람과 차량의 왕래는 전면 통제됐습니다.

발생 농장에서 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선 축산 차량에 대한 소독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박동열(고창군 축산과) : "차량 외부뿐만 아니라 대인 소독 및 차량 내부를 철저히 소독하여 AI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발생 농장 바로 옆 동림저수지.

국내 최대 철새 도래지 가운데 하나로, 전라북도가 AI 유입 경로로 지목한 곳입니다.

본격적인 철새 이동을 앞두고 일제 소독과 예찰 활동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녹취> 강승구(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 "차량이 됐든 뭐가 됐든 인위적으로 사람에 의해서 움직이고 또 두 번째가 사람 플러스 설치류입니다. 설치류, 쥐, 논에서 서식하는.."

농식품부는 AI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또 AI 통제 초소를 전국 주요 도로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겨울 AI 방역에 쏟아부은 돈만 3천백억 원.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방역 현장에선 AI와 다시 기약 없는 사투가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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