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한파·폭설 피해 속출…“도심 기능 마비”

입력 2017.11.20 (23:09) 수정 2017.11.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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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서 때 이른 한파와 폭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러시아 극동지역에선 눈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하루 사이 교통사고가 수백 차례 발생했습니다.

눈길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차가 멈춰선 차들을 잇달아 들이받습니다.

비탈길을 오르다가 힘을 못 쓰고 뒤로 밀리고, 갓길에 있던 보행자들까지 칠 뻔 합니다.

지난 주말 기온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폭설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차들끼리 충돌하고 뒤엉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날 하루 300여 건의 교통사고가 접수됐고 도시 기능이 마비되다시피 했습니다.

눈보라에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시민들은 털모자와 두꺼운 외투 등으로 중무장하고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때 이른 한파와 폭설이 일본 북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녹취> 주민 : (밖에 나와보고 많이 놀라셨어요?) 그렇죠. 올해 눈이 좀 이른 것 같습니다."

아오모리 지역은 적설량이 30cm를 넘어섰고, 홋카이도 일부 지역의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가설재가, 고층 건물을 수차례 들이받습니다.

철판과 목재들이 한꺼번에 무너져 도로 위에 뒤엉켜 있고,

<녹취> 목격자 : "금속 소리가 꽝하고 났습니다."

행인들이 부상자를 구하려 자재들을 파헤칩니다.

<녹취> 목격자 : "차에서도 뛰어내려서 모두 달려들었고, 파편들을 맨손으로 걷어냈어요."

미국 뉴욕에서 가장 붐비는 도로 중 한 곳인 소호거리에 돌풍이 몰아닥쳐 건축 현장 가설물이 붕괴했는데요.

파편에 깔리면서 행인 등 5명이 다쳤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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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0 23:10:17
    • 수정2017-11-20 23: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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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서 때 이른 한파와 폭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러시아 극동지역에선 눈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하루 사이 교통사고가 수백 차례 발생했습니다.

눈길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차가 멈춰선 차들을 잇달아 들이받습니다.

비탈길을 오르다가 힘을 못 쓰고 뒤로 밀리고, 갓길에 있던 보행자들까지 칠 뻔 합니다.

지난 주말 기온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폭설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차들끼리 충돌하고 뒤엉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날 하루 300여 건의 교통사고가 접수됐고 도시 기능이 마비되다시피 했습니다.

눈보라에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시민들은 털모자와 두꺼운 외투 등으로 중무장하고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때 이른 한파와 폭설이 일본 북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녹취> 주민 : (밖에 나와보고 많이 놀라셨어요?) 그렇죠. 올해 눈이 좀 이른 것 같습니다."

아오모리 지역은 적설량이 30cm를 넘어섰고, 홋카이도 일부 지역의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가설재가, 고층 건물을 수차례 들이받습니다.

철판과 목재들이 한꺼번에 무너져 도로 위에 뒤엉켜 있고,

<녹취> 목격자 : "금속 소리가 꽝하고 났습니다."

행인들이 부상자를 구하려 자재들을 파헤칩니다.

<녹취> 목격자 : "차에서도 뛰어내려서 모두 달려들었고, 파편들을 맨손으로 걷어냈어요."

미국 뉴욕에서 가장 붐비는 도로 중 한 곳인 소호거리에 돌풍이 몰아닥쳐 건축 현장 가설물이 붕괴했는데요.

파편에 깔리면서 행인 등 5명이 다쳤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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