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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간 선진국·신흥국 간 경제성장-증시 ‘엇박자’
입력 2017.11.21 (00:57) 수정 2017.11.21 (01:45) 국제
지난 10년 동안 선진국은 경제성장에 비해 주식시장이 크게 활성화한 반면, 신흥국은 높은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늘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가 지난 10년 동안 G7(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과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들의 경제성장과 증시를 비교한 결과,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브루킹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인도와 미국의 성장률은 각각 89%와 14%로 나타난 반면 증시는 미국이 인도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76%의 상승을 기록했다.

중국도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증시는 35% 하락했다.

러시아의 경우도 일본보다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였지만, 증시는 일본이 46% 상승한 데 비해 러시아는 50% 미끄러졌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신흥국 경제는 연율 6.6% 성장을 기록하며 경제 규모가 2배 이상 커졌다.

그러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신흥시장 주가지수는 같은 기간 연율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이 같은 괴리현상에 대해 신흥국 정부의 시장 개입과 기업들의 부실한 지배 구조를 원인으로 들었다.

시장의 투명성이 떨어져 투자자들이 신흥시장을 기피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원인으로 선진국 증시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기업들이 많고 이들 기업이 신흥시장 성장으로 혜택을 보는 반면, 신흥국은 그런 효과로부터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 같은 현상이 지속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지속 불가능한 것은 결국 끝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금융시장의 우려는 조정이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매우 급속히 혼란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 지난 10년 간 선진국·신흥국 간 경제성장-증시 ‘엇박자’
    • 입력 2017-11-21 00:57:43
    • 수정2017-11-21 01:45:35
    국제
지난 10년 동안 선진국은 경제성장에 비해 주식시장이 크게 활성화한 반면, 신흥국은 높은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늘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가 지난 10년 동안 G7(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과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들의 경제성장과 증시를 비교한 결과,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브루킹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인도와 미국의 성장률은 각각 89%와 14%로 나타난 반면 증시는 미국이 인도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76%의 상승을 기록했다.

중국도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증시는 35% 하락했다.

러시아의 경우도 일본보다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였지만, 증시는 일본이 46% 상승한 데 비해 러시아는 50% 미끄러졌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신흥국 경제는 연율 6.6% 성장을 기록하며 경제 규모가 2배 이상 커졌다.

그러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신흥시장 주가지수는 같은 기간 연율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이 같은 괴리현상에 대해 신흥국 정부의 시장 개입과 기업들의 부실한 지배 구조를 원인으로 들었다.

시장의 투명성이 떨어져 투자자들이 신흥시장을 기피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원인으로 선진국 증시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기업들이 많고 이들 기업이 신흥시장 성장으로 혜택을 보는 반면, 신흥국은 그런 효과로부터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 같은 현상이 지속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지속 불가능한 것은 결국 끝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금융시장의 우려는 조정이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매우 급속히 혼란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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