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野 반발

입력 2017.11.21 (12:00) 수정 2017.11.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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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공식 임명했습니다.

야당은 국민의 판단을 무시한 독선적인 행태라고 비판했고 여당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엄호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공식 임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 경제정책에서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 벤처기업 지원 육성이 가장 중요하고 정부 조각 마무리도 시급하다며 이번 임명에 대한 야당의 양해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정부 조각이 시급하게 좀 마무리돼야 한다, 그러한 중소벤처기업부의 갈길이 아주 바쁘다, 이런 사정을 감안해서 야당들도 양해해 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제까지 홍종학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을 국회에 재차 요청했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오늘 홍종학 장관 임명으로 문 대통령 취임 195일 만에 새 정부 1기 구성이 완료됐습니다.

초대 중기부 장관에 취임한 홍 장관은 문재인 정부 들어 국회 청문 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된 다섯 번째 장관급 고위 공직자가 됐습니다.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이 충분히 검증된데 따른 당연한 결정이라며 이번 인사가 정쟁의 수단으로 비화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에도 임명을 강행한 건 오기 정치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밀어붙이기 정치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도 연계돼선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국민의 비판과 분노를 외면하고 무시한 독선적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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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野 반발
    • 입력 2017-11-21 12:02:05
    • 수정2017-11-21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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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공식 임명했습니다.

야당은 국민의 판단을 무시한 독선적인 행태라고 비판했고 여당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엄호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공식 임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 경제정책에서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 벤처기업 지원 육성이 가장 중요하고 정부 조각 마무리도 시급하다며 이번 임명에 대한 야당의 양해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정부 조각이 시급하게 좀 마무리돼야 한다, 그러한 중소벤처기업부의 갈길이 아주 바쁘다, 이런 사정을 감안해서 야당들도 양해해 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제까지 홍종학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을 국회에 재차 요청했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오늘 홍종학 장관 임명으로 문 대통령 취임 195일 만에 새 정부 1기 구성이 완료됐습니다.

초대 중기부 장관에 취임한 홍 장관은 문재인 정부 들어 국회 청문 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된 다섯 번째 장관급 고위 공직자가 됐습니다.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이 충분히 검증된데 따른 당연한 결정이라며 이번 인사가 정쟁의 수단으로 비화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에도 임명을 강행한 건 오기 정치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밀어붙이기 정치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도 연계돼선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국민의 비판과 분노를 외면하고 무시한 독선적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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