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들, 北테러지원국 재지정 촉각…“북핵문제 해결난항” 우려

입력 2017.11.21 (13:48) 수정 2017.11.21 (13: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미국 행정부가 다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것이 북한의 반발을 초래해 북핵 문제해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는 분위기다.

관영 CCTV는 오늘 미국이 북한을 9년만에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고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CCTV는 미국의 이번 조치는 북한 정권에 최대의 압력을 넣기 위한 것이라며 미 재무부가 추가 대북 제재조치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CCTV는 그러나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담판에 아직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며, 미국의 대북조치가 강경일변도로 흐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재신망은 트럼프 대통령이 더 강력한 조치로 북한이 핵개발계획을 포기하게 만들려 한다고 보도했다.

재신망은 이번 조치가 북미간에 긴장관계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새로운 제재 조치에 북한과 연관된 중국 상업은행에 대한 제재가 포함됐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이번 미국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시진핑 국가 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빈손 귀국'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이번 조치로 북핵문제 해결이 더욱 난항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매체들, 北테러지원국 재지정 촉각…“북핵문제 해결난항” 우려
    • 입력 2017-11-21 13:48:56
    • 수정2017-11-21 13:50:20
    국제
중국 매체들은 미국 행정부가 다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것이 북한의 반발을 초래해 북핵 문제해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는 분위기다.

관영 CCTV는 오늘 미국이 북한을 9년만에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고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CCTV는 미국의 이번 조치는 북한 정권에 최대의 압력을 넣기 위한 것이라며 미 재무부가 추가 대북 제재조치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CCTV는 그러나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담판에 아직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며, 미국의 대북조치가 강경일변도로 흐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재신망은 트럼프 대통령이 더 강력한 조치로 북한이 핵개발계획을 포기하게 만들려 한다고 보도했다.

재신망은 이번 조치가 북미간에 긴장관계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새로운 제재 조치에 북한과 연관된 중국 상업은행에 대한 제재가 포함됐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이번 미국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시진핑 국가 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빈손 귀국'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이번 조치로 북핵문제 해결이 더욱 난항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