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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직장내 성폭력, 공공기관부터 엄정한 조치 필요”
입력 2017.11.21 (15:16) 수정 2017.11.21 (15:23)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21일(오늘)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이 있어서도 안 되지만 피해자가 2차 피해를 겁내서 문제 제기를 못한다는 것은 더더욱 있을 수 없다"며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고충을 말할 수 있고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는 직장 내부시스템과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을 막론하고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이 끊이지 않아서 국민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직장 내 성희롱은 우월적 지위가 배경이 되기 때문에 신고를 못 하고 피해가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가족부 조사에 의하면 성희롱 피해자의 78.4%가 '참고 넘어갔다'고 하고 그 이유로 '문제를 제기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라고 응답한 사람이 48.2%, 거의 50%가량 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성희롱 피해 경험자 중 직장 내 기구를 통해 공식적으로 처리한 사람은 0.6%로 1%도 안 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공공기관들부터 기관장들의 인식전환과 더욱 엄정한 조치들이 필요하다"며 "성희롱과 성폭행 예방은 물론 피해자가 피해를 입고도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는 분위기나 문화부터 시급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그 점에서도 기관장이나 부서장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정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관계기관들과 지자체들이 초동 대응과 (AI) 확산방지에 힘을 모아서 총력을 다해줄 것을 부탁한다"며 "그간의 경험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초동대처와 초기의 확산방지가 조류독감의 확산 규모와 지속기간을 좌우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농식품부가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격려하는 동시에 조류독감의 확산방지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文대통령 “직장내 성폭력, 공공기관부터 엄정한 조치 필요”
    • 입력 2017-11-21 15:16:17
    • 수정2017-11-21 15: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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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오늘)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이 있어서도 안 되지만 피해자가 2차 피해를 겁내서 문제 제기를 못한다는 것은 더더욱 있을 수 없다"며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고충을 말할 수 있고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는 직장 내부시스템과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을 막론하고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이 끊이지 않아서 국민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직장 내 성희롱은 우월적 지위가 배경이 되기 때문에 신고를 못 하고 피해가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가족부 조사에 의하면 성희롱 피해자의 78.4%가 '참고 넘어갔다'고 하고 그 이유로 '문제를 제기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라고 응답한 사람이 48.2%, 거의 50%가량 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성희롱 피해 경험자 중 직장 내 기구를 통해 공식적으로 처리한 사람은 0.6%로 1%도 안 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공공기관들부터 기관장들의 인식전환과 더욱 엄정한 조치들이 필요하다"며 "성희롱과 성폭행 예방은 물론 피해자가 피해를 입고도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는 분위기나 문화부터 시급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그 점에서도 기관장이나 부서장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정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관계기관들과 지자체들이 초동 대응과 (AI) 확산방지에 힘을 모아서 총력을 다해줄 것을 부탁한다"며 "그간의 경험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초동대처와 초기의 확산방지가 조류독감의 확산 규모와 지속기간을 좌우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농식품부가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격려하는 동시에 조류독감의 확산방지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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