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용 ‘수소 연료 전지 열차’ 도입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에 세계 최초의 여객용 수소연료전지 열차가 도입됩니다.

프랑스 발전설비회사 알스톰에서 개발해 독일 잘츠기터에서 제작되는 이 '코라디아 이린트' 열차는 최대 시속 140km의 속도로 한번에 1,00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이 열차는 연료인 청정 수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게 가장 큰 관건인데요,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원에서 야간에 생산되는 전기 잉여분을 수소로 변환해 저장해 뒀다가 필요할 때마다 공급받아 쓰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니더작센주철도회사가 도입하기로 한 열차 14대 중 두 대는 당장 5월부터 쿡스하펜과 브레머하펜, 북스테후데에서 시운전에 들어가고, 2021년부터 14대 모두 본격적으로 운행할 예정입니다.

독일은 디젤 열차 130대를 앞으로 이 이산화탄소 무배출 수소연료전지 열차로 대체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