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이란·터키 정상, ‘시리아 국민대화 회의’ 조속 개최 합의
입력 2017.11.23 (05:16)
수정 2017.11.23 (05: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이란·터키 3국 정상이 22일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세력이 모두 참여하는 '시리아 국민대화 대표자회의'를 조만간 개최하자는 데 합의했다. 정상들은 그러나 구체적 회담 날짜는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2일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과 만나 시리아 사태 안정화를 위한 3자 정상회담을 연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푸틴은 "이란, 터키 대통령은 시리아 국민대화 대표자회의 소집에 대한 (러시아의) 제안을 지지했다"면서 "이 중요한 회의를 합당한 수준에서 열고 시리아 사회 전체의 폭넓은 계층 대표들이 회의에 참석하도록 도모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국 정상이 각국 외무부, 정보기관, 국방부 등에 소치에서 열릴 대표자회의 일정과 참가자 등에 대한 문제를 추가로 협의하도록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푸틴은 "현 시리아 정부 지지자들과 야권을 포함한 시리아인들 스스로가 시리아의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대표자회의가 여러 정당과 시리아 국내외 야권, 민족·종교 단체 등의 대표들을 폭넓게 모아 시리아 국가 전체의 정치 일정과 관련한 핵심적 문제를 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리아 사태 중재국인) 러시아, 이란, 터키는 휴전 체제 공공화, 긴장완화지대(안전지대) 지속적 운용, 분쟁 당사자들의 신뢰 구축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기초한 시리아인들 내부 대화 활성화를 위한 첫 번째 행보가 우리에 의해취해졌다"고 회담 결과를 평가했다.
3국 정상은 이날 회담 뒤 시리아 사태와 관련한 3각 협력의 우선 순위 분야를 규정한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3국 정상은 또 내전으로 파괴된 시리아의 사회·경제 인프라 복원과 인도주의 지원 확대 방안 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3국 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 이집트 대통령·카타르 군주·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스라엘 총리 등 중동 지역 주요 지도자들과도 연쇄 전화통화를 하고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2일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과 만나 시리아 사태 안정화를 위한 3자 정상회담을 연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푸틴은 "이란, 터키 대통령은 시리아 국민대화 대표자회의 소집에 대한 (러시아의) 제안을 지지했다"면서 "이 중요한 회의를 합당한 수준에서 열고 시리아 사회 전체의 폭넓은 계층 대표들이 회의에 참석하도록 도모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국 정상이 각국 외무부, 정보기관, 국방부 등에 소치에서 열릴 대표자회의 일정과 참가자 등에 대한 문제를 추가로 협의하도록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푸틴은 "현 시리아 정부 지지자들과 야권을 포함한 시리아인들 스스로가 시리아의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대표자회의가 여러 정당과 시리아 국내외 야권, 민족·종교 단체 등의 대표들을 폭넓게 모아 시리아 국가 전체의 정치 일정과 관련한 핵심적 문제를 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리아 사태 중재국인) 러시아, 이란, 터키는 휴전 체제 공공화, 긴장완화지대(안전지대) 지속적 운용, 분쟁 당사자들의 신뢰 구축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기초한 시리아인들 내부 대화 활성화를 위한 첫 번째 행보가 우리에 의해취해졌다"고 회담 결과를 평가했다.
3국 정상은 이날 회담 뒤 시리아 사태와 관련한 3각 협력의 우선 순위 분야를 규정한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3국 정상은 또 내전으로 파괴된 시리아의 사회·경제 인프라 복원과 인도주의 지원 확대 방안 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3국 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 이집트 대통령·카타르 군주·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스라엘 총리 등 중동 지역 주요 지도자들과도 연쇄 전화통화를 하고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이란·터키 정상, ‘시리아 국민대화 회의’ 조속 개최 합의
-
- 입력 2017-11-23 05:16:00
- 수정2017-11-23 05:39:00

러시아·이란·터키 3국 정상이 22일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세력이 모두 참여하는 '시리아 국민대화 대표자회의'를 조만간 개최하자는 데 합의했다. 정상들은 그러나 구체적 회담 날짜는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2일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과 만나 시리아 사태 안정화를 위한 3자 정상회담을 연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푸틴은 "이란, 터키 대통령은 시리아 국민대화 대표자회의 소집에 대한 (러시아의) 제안을 지지했다"면서 "이 중요한 회의를 합당한 수준에서 열고 시리아 사회 전체의 폭넓은 계층 대표들이 회의에 참석하도록 도모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국 정상이 각국 외무부, 정보기관, 국방부 등에 소치에서 열릴 대표자회의 일정과 참가자 등에 대한 문제를 추가로 협의하도록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푸틴은 "현 시리아 정부 지지자들과 야권을 포함한 시리아인들 스스로가 시리아의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대표자회의가 여러 정당과 시리아 국내외 야권, 민족·종교 단체 등의 대표들을 폭넓게 모아 시리아 국가 전체의 정치 일정과 관련한 핵심적 문제를 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리아 사태 중재국인) 러시아, 이란, 터키는 휴전 체제 공공화, 긴장완화지대(안전지대) 지속적 운용, 분쟁 당사자들의 신뢰 구축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기초한 시리아인들 내부 대화 활성화를 위한 첫 번째 행보가 우리에 의해취해졌다"고 회담 결과를 평가했다.
3국 정상은 이날 회담 뒤 시리아 사태와 관련한 3각 협력의 우선 순위 분야를 규정한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3국 정상은 또 내전으로 파괴된 시리아의 사회·경제 인프라 복원과 인도주의 지원 확대 방안 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3국 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 이집트 대통령·카타르 군주·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스라엘 총리 등 중동 지역 주요 지도자들과도 연쇄 전화통화를 하고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2일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과 만나 시리아 사태 안정화를 위한 3자 정상회담을 연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푸틴은 "이란, 터키 대통령은 시리아 국민대화 대표자회의 소집에 대한 (러시아의) 제안을 지지했다"면서 "이 중요한 회의를 합당한 수준에서 열고 시리아 사회 전체의 폭넓은 계층 대표들이 회의에 참석하도록 도모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국 정상이 각국 외무부, 정보기관, 국방부 등에 소치에서 열릴 대표자회의 일정과 참가자 등에 대한 문제를 추가로 협의하도록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푸틴은 "현 시리아 정부 지지자들과 야권을 포함한 시리아인들 스스로가 시리아의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대표자회의가 여러 정당과 시리아 국내외 야권, 민족·종교 단체 등의 대표들을 폭넓게 모아 시리아 국가 전체의 정치 일정과 관련한 핵심적 문제를 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리아 사태 중재국인) 러시아, 이란, 터키는 휴전 체제 공공화, 긴장완화지대(안전지대) 지속적 운용, 분쟁 당사자들의 신뢰 구축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기초한 시리아인들 내부 대화 활성화를 위한 첫 번째 행보가 우리에 의해취해졌다"고 회담 결과를 평가했다.
3국 정상은 이날 회담 뒤 시리아 사태와 관련한 3각 협력의 우선 순위 분야를 규정한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3국 정상은 또 내전으로 파괴된 시리아의 사회·경제 인프라 복원과 인도주의 지원 확대 방안 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3국 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 이집트 대통령·카타르 군주·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스라엘 총리 등 중동 지역 주요 지도자들과도 연쇄 전화통화를 하고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
하준수 기자 ha6666js@kbs.co.kr
하준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