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특위, 이진성 헌재소장 후보자 보고서 채택

입력 2017.11.23 (06:41) 수정 2017.11.2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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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인사청문특위가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앞서 여야 청문위원들은 이 후보자의 신상 의혹보다는 정책 질의에 집중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청문위원들은 후보자의 소신과 철학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야당은 재산증식 과정 등을 봤을 때 후보자에게 큰 흠은 없다면서 신상문제 대신 안보관과 사회적 이슈 등에 집중했습니다.

<녹취> 송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폐지로 가야 되는지 강화해서 가야 되는지 어떤 의견이 있으십니까?"

<녹취> 이진성(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폐지를 하기보다는 잘못됐다고 보이는 조항들을 제외하고 나머지들을 적절하게 운영해 나가고 남용을 방지하는...(방향으로 해야 됩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이슈에 대해 주력했습니다.

<녹취> 김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군의 정치 관여 행위는 관련 법률 위반일 뿐만 아니라 헌법에 대한 중차대한 도전이자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녹취> 이진성(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군이 현직으로서 이렇게 정치에 관여를 한다면 그것은 당연히 헌법 위반이 되겠습니다."

이 후보자는 낙태죄 폐지 찬반 여론에 대해선 임신 후 일정 기간 내에 낙태를 허용하는 방향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해선 양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처벌을 감수하는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청문특위는 이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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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1-23 06: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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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인사청문특위가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앞서 여야 청문위원들은 이 후보자의 신상 의혹보다는 정책 질의에 집중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청문위원들은 후보자의 소신과 철학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야당은 재산증식 과정 등을 봤을 때 후보자에게 큰 흠은 없다면서 신상문제 대신 안보관과 사회적 이슈 등에 집중했습니다.

<녹취> 송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폐지로 가야 되는지 강화해서 가야 되는지 어떤 의견이 있으십니까?"

<녹취> 이진성(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폐지를 하기보다는 잘못됐다고 보이는 조항들을 제외하고 나머지들을 적절하게 운영해 나가고 남용을 방지하는...(방향으로 해야 됩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이슈에 대해 주력했습니다.

<녹취> 김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군의 정치 관여 행위는 관련 법률 위반일 뿐만 아니라 헌법에 대한 중차대한 도전이자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녹취> 이진성(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군이 현직으로서 이렇게 정치에 관여를 한다면 그것은 당연히 헌법 위반이 되겠습니다."

이 후보자는 낙태죄 폐지 찬반 여론에 대해선 임신 후 일정 기간 내에 낙태를 허용하는 방향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해선 양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처벌을 감수하는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청문특위는 이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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