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여야 3당 원내대표와 회동…개헌논의 독려

입력 2017.11.23 (06:57) 수정 2017.11.2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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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헌법개정특위와 정치개혁특위가 본격적으로 재가동되는 것에 맞춰 정세균 국회의장이 여야 3당 원내대표와 만나 개헌 문제 등을 논의한다.

내년 6·13 지방선거 때 개헌에 대한 국민투표도 함께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나 여전히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정 의장이 직접 나선 것이다.

정 의장은 23일(오늘)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회동해 개헌 및 선거구제 개편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 자리에는 3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개헌특위 위원장 및 3당 간사, 정개특위 위원장 및 3당 간사 등도 참석한다.

정 의장은 회동에서 여야가 개헌 및 선거구제 개편 논의에 보다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앞서 지난 6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이달 중 개헌특위 자문위의 개헌안 접수 및 헌법개정 기초소위 구성, 내년 2월까지 기초소위의 개헌안 완성, 3월 국회의 개헌안 발의, 5월 국회 표결 후 6월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 실시 등의 개헌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로드맵에 따라 개헌특위는 전날부터 주요 쟁점 사항을 정리하기 위한 집중토론에 들어갔다. 정개특위 역시 이날 두 달여 만에 회의를 열고 선거구제 개편 등의 논의를 본격화한다.

그러나 개헌 및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는 여야는 물론 각 당 내부에서도 입장차가 있어 실제 논의 속도에 탄력이 붙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선거구제 개편문제의 경우 이른바 의원들의 '밥그릇' 문제와도 관련돼 있어 조정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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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3 06:57:09
    • 수정2017-11-23 07:13:47
    정치
국회 헌법개정특위와 정치개혁특위가 본격적으로 재가동되는 것에 맞춰 정세균 국회의장이 여야 3당 원내대표와 만나 개헌 문제 등을 논의한다.

내년 6·13 지방선거 때 개헌에 대한 국민투표도 함께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나 여전히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정 의장이 직접 나선 것이다.

정 의장은 23일(오늘)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회동해 개헌 및 선거구제 개편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 자리에는 3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개헌특위 위원장 및 3당 간사, 정개특위 위원장 및 3당 간사 등도 참석한다.

정 의장은 회동에서 여야가 개헌 및 선거구제 개편 논의에 보다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앞서 지난 6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이달 중 개헌특위 자문위의 개헌안 접수 및 헌법개정 기초소위 구성, 내년 2월까지 기초소위의 개헌안 완성, 3월 국회의 개헌안 발의, 5월 국회 표결 후 6월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 실시 등의 개헌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로드맵에 따라 개헌특위는 전날부터 주요 쟁점 사항을 정리하기 위한 집중토론에 들어갔다. 정개특위 역시 이날 두 달여 만에 회의를 열고 선거구제 개편 등의 논의를 본격화한다.

그러나 개헌 및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는 여야는 물론 각 당 내부에서도 입장차가 있어 실제 논의 속도에 탄력이 붙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선거구제 개편문제의 경우 이른바 의원들의 '밥그릇' 문제와도 관련돼 있어 조정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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