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평창 기간 한·미 훈련 중단 결정된 바 없어”

입력 2017.11.23 (09:25) 수정 2017.11.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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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내년 2월과 3월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에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23일(오늘)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 공지를 통해 "평창올림픽 기간 중 한미군사훈련 중단 문제는 지금까지 논의되거나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유엔총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휴전 결의안이 채택되면서 통상 2,3월에 실시되는 한미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을 연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청와대가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을 밝힌 건 북한이 군사 도발을 계속 자제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현재로선 훈련 연기를 성급히 결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청와대 또다른 핵심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올림픽 기간에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방안은 여러 옵션 중 하나"라고 말해 사실상 청와대와 정부가 내년 올림픽 기간을 전후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강원도도 이달 초 국방부와 합참에 내년 초 한미연합훈련 일정조정 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해 국방부와 합참이 이를 검토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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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평창 기간 한·미 훈련 중단 결정된 바 없어”
    • 입력 2017-11-23 09:25:47
    • 수정2017-11-23 12:00:29
    정치
한미가 내년 2월과 3월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에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23일(오늘)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 공지를 통해 "평창올림픽 기간 중 한미군사훈련 중단 문제는 지금까지 논의되거나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유엔총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휴전 결의안이 채택되면서 통상 2,3월에 실시되는 한미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을 연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청와대가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을 밝힌 건 북한이 군사 도발을 계속 자제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현재로선 훈련 연기를 성급히 결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청와대 또다른 핵심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올림픽 기간에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방안은 여러 옵션 중 하나"라고 말해 사실상 청와대와 정부가 내년 올림픽 기간을 전후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강원도도 이달 초 국방부와 합참에 내년 초 한미연합훈련 일정조정 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해 국방부와 합참이 이를 검토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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