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했던 순간…무차별 총격 뚫고 귀순
입력 2017.11.23 (09:32)
수정 2017.11.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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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군 사령부가 어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북한군 귀순과 관련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경비병들은 군사분계선 너머로 총격을 가하고, 한 때 군사분계선을 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오후 3시 11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북한 측 후방 지역에서 검은색 군용 지프가 포착됩니다.
남쪽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내려오던 차량은 JSA 인근 초소에 이르러 속도를 줄이는 듯 보였지만 잠시 후 다시 내달렸고, 놀란 초소 경비병이 차량을 쫓아 뛰쳐 나옵니다.
오후 3시 13분.
'72시간 다리'를 건너 JSA로 진입한 차량은 주저 없이 곧장 남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그러나 잠시 후 배수로에 빠져 차량은 더이상 움직이지 않았고, 순간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경비병들이 차량으로 달려듭니다.
황급히 차량에서 내려 남쪽으로 뛰기 시작하는 귀순 병사.
경비병들이 즉각 40여 발의 총격을 가했지만, 귀순병은 이내 우리 측 지역으로 넘어왔습니다.
경비병 한 명이 잠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가 당황한 듯 곧 되돌아갔습니다.
오후 3시 17분.
급박한 상황에 북한 경비병들이 소총을 들고 집결했고, 우리 경비대대는 자유의 집 옆에 누워있는 귀순 병사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오후 3시 55분.
우리 군 경비대대장과 부사관 2명이 현장에 접근했고, 부사관 2명은 포복으로 귀순 병사를 안전 지역으로 끌어냈습니다.
상황 발생 44분 만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유엔군 사령부가 어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북한군 귀순과 관련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경비병들은 군사분계선 너머로 총격을 가하고, 한 때 군사분계선을 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오후 3시 11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북한 측 후방 지역에서 검은색 군용 지프가 포착됩니다.
남쪽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내려오던 차량은 JSA 인근 초소에 이르러 속도를 줄이는 듯 보였지만 잠시 후 다시 내달렸고, 놀란 초소 경비병이 차량을 쫓아 뛰쳐 나옵니다.
오후 3시 13분.
'72시간 다리'를 건너 JSA로 진입한 차량은 주저 없이 곧장 남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그러나 잠시 후 배수로에 빠져 차량은 더이상 움직이지 않았고, 순간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경비병들이 차량으로 달려듭니다.
황급히 차량에서 내려 남쪽으로 뛰기 시작하는 귀순 병사.
경비병들이 즉각 40여 발의 총격을 가했지만, 귀순병은 이내 우리 측 지역으로 넘어왔습니다.
경비병 한 명이 잠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가 당황한 듯 곧 되돌아갔습니다.
오후 3시 17분.
급박한 상황에 북한 경비병들이 소총을 들고 집결했고, 우리 경비대대는 자유의 집 옆에 누워있는 귀순 병사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오후 3시 55분.
우리 군 경비대대장과 부사관 2명이 현장에 접근했고, 부사관 2명은 포복으로 귀순 병사를 안전 지역으로 끌어냈습니다.
상황 발생 44분 만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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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박했던 순간…무차별 총격 뚫고 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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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23 09:33:33
- 수정2017-11-23 09:35:44
<앵커 멘트>
유엔군 사령부가 어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북한군 귀순과 관련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경비병들은 군사분계선 너머로 총격을 가하고, 한 때 군사분계선을 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오후 3시 11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북한 측 후방 지역에서 검은색 군용 지프가 포착됩니다.
남쪽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내려오던 차량은 JSA 인근 초소에 이르러 속도를 줄이는 듯 보였지만 잠시 후 다시 내달렸고, 놀란 초소 경비병이 차량을 쫓아 뛰쳐 나옵니다.
오후 3시 13분.
'72시간 다리'를 건너 JSA로 진입한 차량은 주저 없이 곧장 남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그러나 잠시 후 배수로에 빠져 차량은 더이상 움직이지 않았고, 순간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경비병들이 차량으로 달려듭니다.
황급히 차량에서 내려 남쪽으로 뛰기 시작하는 귀순 병사.
경비병들이 즉각 40여 발의 총격을 가했지만, 귀순병은 이내 우리 측 지역으로 넘어왔습니다.
경비병 한 명이 잠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가 당황한 듯 곧 되돌아갔습니다.
오후 3시 17분.
급박한 상황에 북한 경비병들이 소총을 들고 집결했고, 우리 경비대대는 자유의 집 옆에 누워있는 귀순 병사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오후 3시 55분.
우리 군 경비대대장과 부사관 2명이 현장에 접근했고, 부사관 2명은 포복으로 귀순 병사를 안전 지역으로 끌어냈습니다.
상황 발생 44분 만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유엔군 사령부가 어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북한군 귀순과 관련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경비병들은 군사분계선 너머로 총격을 가하고, 한 때 군사분계선을 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오후 3시 11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북한 측 후방 지역에서 검은색 군용 지프가 포착됩니다.
남쪽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내려오던 차량은 JSA 인근 초소에 이르러 속도를 줄이는 듯 보였지만 잠시 후 다시 내달렸고, 놀란 초소 경비병이 차량을 쫓아 뛰쳐 나옵니다.
오후 3시 13분.
'72시간 다리'를 건너 JSA로 진입한 차량은 주저 없이 곧장 남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그러나 잠시 후 배수로에 빠져 차량은 더이상 움직이지 않았고, 순간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경비병들이 차량으로 달려듭니다.
황급히 차량에서 내려 남쪽으로 뛰기 시작하는 귀순 병사.
경비병들이 즉각 40여 발의 총격을 가했지만, 귀순병은 이내 우리 측 지역으로 넘어왔습니다.
경비병 한 명이 잠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가 당황한 듯 곧 되돌아갔습니다.
오후 3시 17분.
급박한 상황에 북한 경비병들이 소총을 들고 집결했고, 우리 경비대대는 자유의 집 옆에 누워있는 귀순 병사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오후 3시 55분.
우리 군 경비대대장과 부사관 2명이 현장에 접근했고, 부사관 2명은 포복으로 귀순 병사를 안전 지역으로 끌어냈습니다.
상황 발생 44분 만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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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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