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남 김동선 폭행 피해 변호사들 “폭행 맞지만 처벌 원하지 않아”

입력 2017.11.23 (10:33) 수정 2017.11.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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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변호사들이 김 씨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피해 변호사 2명을 조사한 결과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같이 폭행을 당한 사실이 있고 그 밖의 추가 피해는 없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또, 처벌 의사와 관련해선 "피해자 2명 모두 김 씨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폭행·협박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들 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해 변호사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음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건 현장에서 김 씨가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상황을 진술할 목격자를 찾고 있고, 폐쇄회로 영상이 담긴 하드디스크를 분석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9월 법률회사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 10여 명의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만취 상태에서 일부 변호사에게 폭행하고,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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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3남 김동선 폭행 피해 변호사들 “폭행 맞지만 처벌 원하지 않아”
    • 입력 2017-11-23 10:33:48
    • 수정2017-11-23 10:39:05
    사회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변호사들이 김 씨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피해 변호사 2명을 조사한 결과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같이 폭행을 당한 사실이 있고 그 밖의 추가 피해는 없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또, 처벌 의사와 관련해선 "피해자 2명 모두 김 씨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폭행·협박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들 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해 변호사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음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건 현장에서 김 씨가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상황을 진술할 목격자를 찾고 있고, 폐쇄회로 영상이 담긴 하드디스크를 분석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9월 법률회사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 10여 명의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만취 상태에서 일부 변호사에게 폭행하고,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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