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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언주 의원(국민의당) “극우적 우파 주변화 위해 통합 필요…평화개혁연대에 의원 대부분 합류 안 해” ①
입력 2017.11.23 (11:03) 수정 2017.11.23 (11:03)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
□ 방송일시 : 2017년 11월 23일(목요일)
□ 출연자 : 이언주 의원(국민의당)


“극우적 우파 주변화 위해 통합 필요…평화개혁연대에 의원 대부분 합류 안 해”

[윤준호]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놓고 내홍이 여전히 깊습니다. 지난 21일 의원총회를 열고 끝장토론을 벌였지만 통합 찬성 의원 측과 반대 의원 측과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갈등의 골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어제 통합 반대하는 정동영 의원 이야기 들어봤고요. 오늘은 통합에 찬성하는 입장 이언주 의원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언주 의원, 안녕하십니까?

[이언주] 안녕하세요?

[윤준호] 지난 21일 의총에서는 어떠한 결론보다는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한 셈이 됐는데 의총 이후에 당내 분위기 어떤가요?

[이언주] 이제 서로 입장 차를 확인한 그런 상황이었는데요. 어떻든 간에 가능한 당이 최대한 깨지지 않도록 다들 신경을 쓰자. 이런 생각, 이런 얘기들을 했고 그래서 말을 서로 너무 극단적으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느냐. 이런 제의는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원이라든지 지지자들이 끝나고 나서 응원이라든가 이런 게 많이 있었고요. 그리고 의원들 간에도 상호 격려가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사실은 상반된 견해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찬성하는 의원들이나 당원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그래도 그날 이런 저런 얘기들을 듣고 변화의 조짐이나 희망 이런 걸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윤준호] 그런데 당시 의총이 끝난 다음에 김경진 대변인이 이렇게 이야기를 했죠. 통합 논의가 당을 분열로 이끌어서는 안 된다는데 의원들이 뜻을 같이 했다. 일단 바른정당과 연대 추진 쪽에 의견을 모았다. 이랬는데 그렇다면 당분간은 통합 논의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이언주] 그렇게까지 볼 건 아니고요. 다만 먼저 이런 거죠. 서로 간에 조금 한 발씩 양보를 한 건데요. 그래서 중간 의견을 가진 의원들이 우선은 먼저 선거연대부터 하는 게 맞는 것 아니냐. 그래서 그런 것을 모색하다가 이게 통합으로 가려면 갈 수도 있고 또 못 갈 수도 있고 이렇게 천천히 논의를 하자는 게 일종의 중간안 정도 됐었는데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통합 논의를 안 한다기보다는 그것은 이제 알 수 없는 거죠. 그래서 너무 극단적인 분열로 가지 않게끔 연대를 추진하면서 천천히 가자, 숨 고르기를 하자. 이런 정도의 의미로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제 말씀드린 것처럼 찬성이든 반대든 어떻게 보면 굉장히 명확한 분들이 계셨고요. 그리고 사실 생각을 해 보면 찬성하시는 분들은 또 찬성하시는 분들대로 또 반대하시는 분들은 그분들의 나름대로 이해관계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사실 굉장히 이 부분이 서로 타협하거나 설득해서 될 수 있는 문제냐. 그래서 결국은 한쪽이 포기할 수밖에 없는 합리적으로 생각하자면 그렇다는 거죠, 냉정하게 봤을 때요. 그런 것 때문에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윤준호] 의총이 끝난 다음에 의원들의 전언을 근거로 언론이 전하고 있는데 당시 의총에서는 통합찬성파가 오히려 소수였다. 통합 반대 의원 숫자가 더 많았다. 이런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언주 의원이 보실 때 당시 의총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이언주] 그렇지는 않았고요. 아마 발표를 했을 텐데요. 절대적으로 찬성하는 의원이 10명 그리고 우선 선거연대부터 하면서 천천히 모색해보자는 게 일종의 중재파가 한 8명 그리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게 9명이었고요. 그리고 또 원내수석이라든가 지도부는 거기 의견에 개진을 안 했었고 또 세 분은 의견이 명확치 않았어요. 그러면 이제 이것을 예를 들어서 통합 찬성, 절대적인 찬성만 얘기하면 그렇겠지만 사실은 거기에서 연대부터 천천히 해보자. 이렇게 얘기하신 분들이 실제적으로는 나중에 끝나고 나서 자기도 통합을 찬성하지만 당이 깨져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그렇게 말씀하셨다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고.

[윤준호] 그러니까 점진적인 입장파는 찬성으로 볼 수 있다, 이 말씀이시군요?

[이언주] 네, 그렇습니다.

[윤준호] 이 의원께서는 왜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지금 현재 국민의당에게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이언주] 우선은 창당 정신에 부합한다고 생각하고요. 우리 국민들 중에서 그래도 국민의당에 기대를 하셨던 분들이 대부분 안철수 현상과 새로운 정치 그리고 그때부터 이어져온 그런 맥락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결국 창당 정신이라는 게 뭐냐 그러면 그때 당시 우리가 내세웠던 그리고 저도 합류하면서 얘기를 계속 끊임없이 해왔던 게 과거에 어떤 정치 기득권 세력 그러니까 오른쪽으로 보자면 군사독재의 잔존 세력과 산업화 세력화라고도 합니다. 이게 60년대, 70년대에 사실은 정치권의 헤게모니를 잡았던 세력이고요. 그리고 그에 대항해왔던 민주화 세력 또 다른 의미로 운동권 세력이라고도 하고요. 이분들이 주로 80년대, 90년대 때 정치권에서 주로 등장을 했었는데 이 양 세력들이 굉장히 대립적 구조로 지역주의와 그리고 어떤 이념 논쟁 그리고 이런 어떤 개념 간의 대립을 위주로 정치를 해왔는데 이런 정치를 사실은 타파하고 새로 미래를 향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게 그런 새로운 정치에서 내세웠던 것인데 불행히도 그것을 실천을 제대로 하고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정치라는 것은 세력으로 보여주는 것인데요. 저희는 바른정당이 어떻게 보면 오른쪽에서 과거에 유신독재 잔존 세력과 그리고 산업화 세력과 저항하면서 그것을 극복하고 새로운 어떤 낡은 보수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를 하자, 이런 쪽인 거고요. 그러면 우리 당이 오른쪽 면에서 보면 개혁보수라는 것을 함께하자고 그렇게 정강정책에서도 내세우고 있거든요. 그래서 같이 못할 게 없다. 그리고 문제는 뭐냐 하면 우리가 그렇게 얘기해왔던 그런 양극단 세력이 만약에 우리가 가만히 있게 되면 다시 저쪽으로 흡수되고 또 그러면 우리의 일부가 양쪽의 의석 숫자에 의해서 다시 또 흡수되고 이렇게 되면 다시 옛날의 양극단 세력이 부활하면서 또다시 그런 정치로 돌아가기 때문에 작년에 국민들이 촛불을 통해서 외쳐왔던 것은 첫 번째는 그런 극우적 우파 세력들을 주변화하라는 거거든요. 그러면 그 주변화하는 것은 민주당이 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이 강력하게 나올수록 극우 세력들은 다시 살아나게 되어 있기 때문에요. 그래서 저희는 극우 세력을 주변화시키고 또 그렇게 해서 중도와 개혁보수를 중심으로 해서 이런 한국 정치의 일부를 바꿔내고 또 그리고 그 힘으로 다시 민주당과 경쟁을 하면서 민주당도 혁신할 수밖에 없는 그런 정치 분위기를 만들자. 그것이 한국 정치의 발전에 이바지를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저도 탈당을 하고 합류를 했습니다만 우리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이고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그러니까 눈앞의 이익이나 이런 것에 연연해하지 말고 이 길을 끝까지 바른정당의 같은 생각을 가진 동지분들과 함께하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윤준호] 그러니까 중도와 개혁보수라는 이 새 정치의 창당 정신을 지금 가장 중요하게 꼽아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언주] 아까 말씀 중에서 극우의 주변화 그런 것들을 통해서 정치 지형을 좀 바꿀 필요가 있다, 그 역사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윤준호] 방금 말씀해 주신 극우의 주변화, 이것은 안철수 대표가 이야기한 2당을 향해서 외연 확대를 해야 한다고 하는 말과 통하는 부분인가요?

[이언주] 비슷한 얘기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야권의 중심 세력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극우를 주변화시켜야 그것이 지난 촛불집회 때 국민들이 원했던 민심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저희가 야권의 중심 세력이 되어서 짧게는 2당이 되고 그것을 통해서 어떻게 보면 원래 우리가 생각했던 정치 내의 기득권을 교체함으로써 우리가 궁극적으로는 총선 때 1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윤준호] 그러니까 바른정당과의 통합에서 멈추는 게 아니고 자유한국당 내에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의 합류까지도 이끌어 내야겠다는 바로 이 말씀이시네요?

[이언주] 저희는 그것까지 지금 당장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저희가 야권에서 헤게모니를 잡게 되면 야권 내의 개혁적 세력들은 다 저희 쪽으로 수렴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희망사항이지만요. 그래서 한국에 다시 예전에 어떻게 보면 저희가 인식하기에는 산업화 세력을 중심으로 한 극우 세력이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보면 우파의 중심이 되어왔는데 이것이 우리 정치를 굉장히 과거에 매몰되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진보 세력 자체도 거기에 저항하면서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과거식의 민주화 투쟁 정치라든지 그리고 운동권 정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저희가 인식을 하거든요.

[윤준호] 이 의원님, 중도와 개혁보수라는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지금 말씀해 주셨는데 이게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있어서 예를 들어서 그러한 창당 정신이나 큰 틀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는데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 쪽에서 지적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정책에 있어서 햇볕정책 부정과 호남 지역 탈피에 대한 어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입장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런 구체적인 정책의 차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신가요?

[이언주] 그것은 한 2~3주 전에 저희가 국민통합포럼에서 같이 이렇게 토론을 한 번 했었습니다, 그 주제를 놓고요. 그런데 사실은 큰 이견이 없었고요. 요약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가 현재 외교안보 정책에는 사실은 양당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것은 지도부도 인정을 하는 것이고요. 다만 유승민 대표의 발언이 햇볕정책 공과 과가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저희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현재 그러면 그 햇볕정책 그대로 옛날에 그 당시 시대에 맞았던 햇볕정책을 지금처럼 북한이 저렇게 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대화만 가지고 갈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어차피 외교안보 정책이라는 것이 지금 시기에 맞게 또 전략적으로 유연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화와 제재 어느 하나만 가지고 나가는 것은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미래지향적인 일종의 전략에 기반한 유연한 외교안보 정책을 펴오자.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저는 지금 정부도 비슷한 입장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사실은 어떻게 보면 수사적인 그런 양쪽 간의 진영 대립 같은 선악구도 이런 게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은 우리가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고 지향하면서 그렇게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 들고요. 그리고 지역주의 문제는 사실은 유승민 대표가 호남에 지역주의가 있기는 하셨는데 마찬가지로 그때 보면 본인이 영남이지만 영남의 지역주의도 극복해야 하고 또 국민의당도 호남의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함께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것이 듣는 입장에서는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그래서 그 부분은 한번 개인적으로 드린 적이 있습니다.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표현을 좀 이렇게 긍정적으로 좀 더 부동 전위하게 서로의 공통점을 더 많이 부각하고...

[윤준호] 시간 때문에. 그건 우리 청취자분들께서 이해하시면 되고. 이 질문 드릴게요. 지금 바른정당 의원이 11명인데 대체적인 관측이 최소한 3명에서 5명의 의원들이 연내에 추가 탈당할 것 같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제 정동영 의원 인터뷰에서는 평화개혁연대 그러니까 국민의당 내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 숫자가 최소한 지금 현재 14명에서 15명 정도 되고 앞으로 더 이것을 포괄적으로 늘려나가겠다는 것인데 만약에 평화개혁연대 의원들이 끝까지 통합에 반대한다면 이만큼의 의원을 포기하고서라도 통합에 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언주] 그것은 지도부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그 말씀을 말씀드릴 수 있는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평화개혁연대인가?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이분들이 중심이 돼서 뭘 하신다고 하던데 그런데 여기에 대부분의 의원들은 합류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명단이 한 번도 공개가 된 적이 없고요. 저는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나 또 중요한 게 저는 우리가 창당의 정신이라든가 함께해왔던 어떤 이상이 있지 않습니까? 정치 철학이 있는 것이고요. 그러면 거기에 맞게 우리가 행동을 해나가야 하는데 계속 현재에 매몰돼서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정치가 어떤 변화의 희망 이런 것들을 지지자와 국민들한테 보여주고 우리가 지금 이 시점에서 한국 정치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자각하고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새로운 정치라는 것은 과거에 매몰돼서 과거의 어떤 틀 속에서 계속 이야기를 하고 또 다른 분열적 정치를 하는 것은 저는 정신에 맞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윤준호] 우리 청취자분들께서 어제와 오늘 찬반 의견 잘 듣고 판단하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언주] 고맙습니다.

[윤준호] 지금까지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었습니다.
  • [인터뷰] 이언주 의원(국민의당) “극우적 우파 주변화 위해 통합 필요…평화개혁연대에 의원 대부분 합류 안 해” ①
    • 입력 2017-11-23 11:03:02
    • 수정2017-11-23 11:03:34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
□ 방송일시 : 2017년 11월 23일(목요일)
□ 출연자 : 이언주 의원(국민의당)


“극우적 우파 주변화 위해 통합 필요…평화개혁연대에 의원 대부분 합류 안 해”

[윤준호]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놓고 내홍이 여전히 깊습니다. 지난 21일 의원총회를 열고 끝장토론을 벌였지만 통합 찬성 의원 측과 반대 의원 측과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갈등의 골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어제 통합 반대하는 정동영 의원 이야기 들어봤고요. 오늘은 통합에 찬성하는 입장 이언주 의원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언주 의원, 안녕하십니까?

[이언주] 안녕하세요?

[윤준호] 지난 21일 의총에서는 어떠한 결론보다는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한 셈이 됐는데 의총 이후에 당내 분위기 어떤가요?

[이언주] 이제 서로 입장 차를 확인한 그런 상황이었는데요. 어떻든 간에 가능한 당이 최대한 깨지지 않도록 다들 신경을 쓰자. 이런 생각, 이런 얘기들을 했고 그래서 말을 서로 너무 극단적으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느냐. 이런 제의는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원이라든지 지지자들이 끝나고 나서 응원이라든가 이런 게 많이 있었고요. 그리고 의원들 간에도 상호 격려가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사실은 상반된 견해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찬성하는 의원들이나 당원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그래도 그날 이런 저런 얘기들을 듣고 변화의 조짐이나 희망 이런 걸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윤준호] 그런데 당시 의총이 끝난 다음에 김경진 대변인이 이렇게 이야기를 했죠. 통합 논의가 당을 분열로 이끌어서는 안 된다는데 의원들이 뜻을 같이 했다. 일단 바른정당과 연대 추진 쪽에 의견을 모았다. 이랬는데 그렇다면 당분간은 통합 논의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이언주] 그렇게까지 볼 건 아니고요. 다만 먼저 이런 거죠. 서로 간에 조금 한 발씩 양보를 한 건데요. 그래서 중간 의견을 가진 의원들이 우선은 먼저 선거연대부터 하는 게 맞는 것 아니냐. 그래서 그런 것을 모색하다가 이게 통합으로 가려면 갈 수도 있고 또 못 갈 수도 있고 이렇게 천천히 논의를 하자는 게 일종의 중간안 정도 됐었는데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통합 논의를 안 한다기보다는 그것은 이제 알 수 없는 거죠. 그래서 너무 극단적인 분열로 가지 않게끔 연대를 추진하면서 천천히 가자, 숨 고르기를 하자. 이런 정도의 의미로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제 말씀드린 것처럼 찬성이든 반대든 어떻게 보면 굉장히 명확한 분들이 계셨고요. 그리고 사실 생각을 해 보면 찬성하시는 분들은 또 찬성하시는 분들대로 또 반대하시는 분들은 그분들의 나름대로 이해관계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사실 굉장히 이 부분이 서로 타협하거나 설득해서 될 수 있는 문제냐. 그래서 결국은 한쪽이 포기할 수밖에 없는 합리적으로 생각하자면 그렇다는 거죠, 냉정하게 봤을 때요. 그런 것 때문에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윤준호] 의총이 끝난 다음에 의원들의 전언을 근거로 언론이 전하고 있는데 당시 의총에서는 통합찬성파가 오히려 소수였다. 통합 반대 의원 숫자가 더 많았다. 이런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언주 의원이 보실 때 당시 의총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이언주] 그렇지는 않았고요. 아마 발표를 했을 텐데요. 절대적으로 찬성하는 의원이 10명 그리고 우선 선거연대부터 하면서 천천히 모색해보자는 게 일종의 중재파가 한 8명 그리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게 9명이었고요. 그리고 또 원내수석이라든가 지도부는 거기 의견에 개진을 안 했었고 또 세 분은 의견이 명확치 않았어요. 그러면 이제 이것을 예를 들어서 통합 찬성, 절대적인 찬성만 얘기하면 그렇겠지만 사실은 거기에서 연대부터 천천히 해보자. 이렇게 얘기하신 분들이 실제적으로는 나중에 끝나고 나서 자기도 통합을 찬성하지만 당이 깨져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그렇게 말씀하셨다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고.

[윤준호] 그러니까 점진적인 입장파는 찬성으로 볼 수 있다, 이 말씀이시군요?

[이언주] 네, 그렇습니다.

[윤준호] 이 의원께서는 왜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지금 현재 국민의당에게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이언주] 우선은 창당 정신에 부합한다고 생각하고요. 우리 국민들 중에서 그래도 국민의당에 기대를 하셨던 분들이 대부분 안철수 현상과 새로운 정치 그리고 그때부터 이어져온 그런 맥락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결국 창당 정신이라는 게 뭐냐 그러면 그때 당시 우리가 내세웠던 그리고 저도 합류하면서 얘기를 계속 끊임없이 해왔던 게 과거에 어떤 정치 기득권 세력 그러니까 오른쪽으로 보자면 군사독재의 잔존 세력과 산업화 세력화라고도 합니다. 이게 60년대, 70년대에 사실은 정치권의 헤게모니를 잡았던 세력이고요. 그리고 그에 대항해왔던 민주화 세력 또 다른 의미로 운동권 세력이라고도 하고요. 이분들이 주로 80년대, 90년대 때 정치권에서 주로 등장을 했었는데 이 양 세력들이 굉장히 대립적 구조로 지역주의와 그리고 어떤 이념 논쟁 그리고 이런 어떤 개념 간의 대립을 위주로 정치를 해왔는데 이런 정치를 사실은 타파하고 새로 미래를 향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게 그런 새로운 정치에서 내세웠던 것인데 불행히도 그것을 실천을 제대로 하고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정치라는 것은 세력으로 보여주는 것인데요. 저희는 바른정당이 어떻게 보면 오른쪽에서 과거에 유신독재 잔존 세력과 그리고 산업화 세력과 저항하면서 그것을 극복하고 새로운 어떤 낡은 보수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를 하자, 이런 쪽인 거고요. 그러면 우리 당이 오른쪽 면에서 보면 개혁보수라는 것을 함께하자고 그렇게 정강정책에서도 내세우고 있거든요. 그래서 같이 못할 게 없다. 그리고 문제는 뭐냐 하면 우리가 그렇게 얘기해왔던 그런 양극단 세력이 만약에 우리가 가만히 있게 되면 다시 저쪽으로 흡수되고 또 그러면 우리의 일부가 양쪽의 의석 숫자에 의해서 다시 또 흡수되고 이렇게 되면 다시 옛날의 양극단 세력이 부활하면서 또다시 그런 정치로 돌아가기 때문에 작년에 국민들이 촛불을 통해서 외쳐왔던 것은 첫 번째는 그런 극우적 우파 세력들을 주변화하라는 거거든요. 그러면 그 주변화하는 것은 민주당이 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이 강력하게 나올수록 극우 세력들은 다시 살아나게 되어 있기 때문에요. 그래서 저희는 극우 세력을 주변화시키고 또 그렇게 해서 중도와 개혁보수를 중심으로 해서 이런 한국 정치의 일부를 바꿔내고 또 그리고 그 힘으로 다시 민주당과 경쟁을 하면서 민주당도 혁신할 수밖에 없는 그런 정치 분위기를 만들자. 그것이 한국 정치의 발전에 이바지를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저도 탈당을 하고 합류를 했습니다만 우리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이고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그러니까 눈앞의 이익이나 이런 것에 연연해하지 말고 이 길을 끝까지 바른정당의 같은 생각을 가진 동지분들과 함께하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윤준호] 그러니까 중도와 개혁보수라는 이 새 정치의 창당 정신을 지금 가장 중요하게 꼽아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언주] 아까 말씀 중에서 극우의 주변화 그런 것들을 통해서 정치 지형을 좀 바꿀 필요가 있다, 그 역사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윤준호] 방금 말씀해 주신 극우의 주변화, 이것은 안철수 대표가 이야기한 2당을 향해서 외연 확대를 해야 한다고 하는 말과 통하는 부분인가요?

[이언주] 비슷한 얘기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야권의 중심 세력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극우를 주변화시켜야 그것이 지난 촛불집회 때 국민들이 원했던 민심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저희가 야권의 중심 세력이 되어서 짧게는 2당이 되고 그것을 통해서 어떻게 보면 원래 우리가 생각했던 정치 내의 기득권을 교체함으로써 우리가 궁극적으로는 총선 때 1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윤준호] 그러니까 바른정당과의 통합에서 멈추는 게 아니고 자유한국당 내에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의 합류까지도 이끌어 내야겠다는 바로 이 말씀이시네요?

[이언주] 저희는 그것까지 지금 당장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저희가 야권에서 헤게모니를 잡게 되면 야권 내의 개혁적 세력들은 다 저희 쪽으로 수렴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희망사항이지만요. 그래서 한국에 다시 예전에 어떻게 보면 저희가 인식하기에는 산업화 세력을 중심으로 한 극우 세력이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보면 우파의 중심이 되어왔는데 이것이 우리 정치를 굉장히 과거에 매몰되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진보 세력 자체도 거기에 저항하면서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과거식의 민주화 투쟁 정치라든지 그리고 운동권 정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저희가 인식을 하거든요.

[윤준호] 이 의원님, 중도와 개혁보수라는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지금 말씀해 주셨는데 이게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있어서 예를 들어서 그러한 창당 정신이나 큰 틀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는데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 쪽에서 지적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정책에 있어서 햇볕정책 부정과 호남 지역 탈피에 대한 어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입장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런 구체적인 정책의 차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신가요?

[이언주] 그것은 한 2~3주 전에 저희가 국민통합포럼에서 같이 이렇게 토론을 한 번 했었습니다, 그 주제를 놓고요. 그런데 사실은 큰 이견이 없었고요. 요약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가 현재 외교안보 정책에는 사실은 양당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것은 지도부도 인정을 하는 것이고요. 다만 유승민 대표의 발언이 햇볕정책 공과 과가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저희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현재 그러면 그 햇볕정책 그대로 옛날에 그 당시 시대에 맞았던 햇볕정책을 지금처럼 북한이 저렇게 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대화만 가지고 갈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어차피 외교안보 정책이라는 것이 지금 시기에 맞게 또 전략적으로 유연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화와 제재 어느 하나만 가지고 나가는 것은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미래지향적인 일종의 전략에 기반한 유연한 외교안보 정책을 펴오자.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저는 지금 정부도 비슷한 입장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사실은 어떻게 보면 수사적인 그런 양쪽 간의 진영 대립 같은 선악구도 이런 게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은 우리가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고 지향하면서 그렇게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 들고요. 그리고 지역주의 문제는 사실은 유승민 대표가 호남에 지역주의가 있기는 하셨는데 마찬가지로 그때 보면 본인이 영남이지만 영남의 지역주의도 극복해야 하고 또 국민의당도 호남의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함께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것이 듣는 입장에서는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그래서 그 부분은 한번 개인적으로 드린 적이 있습니다.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표현을 좀 이렇게 긍정적으로 좀 더 부동 전위하게 서로의 공통점을 더 많이 부각하고...

[윤준호] 시간 때문에. 그건 우리 청취자분들께서 이해하시면 되고. 이 질문 드릴게요. 지금 바른정당 의원이 11명인데 대체적인 관측이 최소한 3명에서 5명의 의원들이 연내에 추가 탈당할 것 같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제 정동영 의원 인터뷰에서는 평화개혁연대 그러니까 국민의당 내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 숫자가 최소한 지금 현재 14명에서 15명 정도 되고 앞으로 더 이것을 포괄적으로 늘려나가겠다는 것인데 만약에 평화개혁연대 의원들이 끝까지 통합에 반대한다면 이만큼의 의원을 포기하고서라도 통합에 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언주] 그것은 지도부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그 말씀을 말씀드릴 수 있는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평화개혁연대인가?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이분들이 중심이 돼서 뭘 하신다고 하던데 그런데 여기에 대부분의 의원들은 합류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명단이 한 번도 공개가 된 적이 없고요. 저는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나 또 중요한 게 저는 우리가 창당의 정신이라든가 함께해왔던 어떤 이상이 있지 않습니까? 정치 철학이 있는 것이고요. 그러면 거기에 맞게 우리가 행동을 해나가야 하는데 계속 현재에 매몰돼서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정치가 어떤 변화의 희망 이런 것들을 지지자와 국민들한테 보여주고 우리가 지금 이 시점에서 한국 정치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자각하고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새로운 정치라는 것은 과거에 매몰돼서 과거의 어떤 틀 속에서 계속 이야기를 하고 또 다른 분열적 정치를 하는 것은 저는 정신에 맞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윤준호] 우리 청취자분들께서 어제와 오늘 찬반 의견 잘 듣고 판단하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언주] 고맙습니다.

[윤준호] 지금까지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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