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한중 외교장관, 대화·협상 통한 비핵화 실현 강조”

입력 2017.11.23 (13:47) 수정 2017.11.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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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지난 22일 한중 외교 수장들이 만나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23일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의 한중 외교장관 회담 내용을 소개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핵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의 일관 원칙 입장을 재천명했고 양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 유지에 공동 이익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국은 전략 소통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길 희망했으며 강경화 장관은 회담에서 압박과 제재는 목적이 아니고 각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에 함께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왕이 부장은 이날 회담에서 "얼마 전 양측은 사드 문제의 단계적 처리에 있어 일부 공통된 인식을 달성했고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각각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해 양국 관계 개선과 발전 추진에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측은 한국이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에 들어가지 않으며 한미일 군사 동맹으로 발전하지 않고 중국의 안보 이익을 훼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중시하며 한국 측이 계속해서 사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중한 양측은 함께 노력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이견을 최대한 줄이며 양국 관계의 전면적인 회복 발전의 조건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양측은 수교 25주년과 다음 단계의 고위급 왕래를 계기로 삼아 경험을 총결산하고 향후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전략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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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외교부 “한중 외교장관, 대화·협상 통한 비핵화 실현 강조”
    • 입력 2017-11-23 13:47:00
    • 수정2017-11-23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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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지난 22일 한중 외교 수장들이 만나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23일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의 한중 외교장관 회담 내용을 소개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핵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의 일관 원칙 입장을 재천명했고 양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 유지에 공동 이익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국은 전략 소통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길 희망했으며 강경화 장관은 회담에서 압박과 제재는 목적이 아니고 각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에 함께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왕이 부장은 이날 회담에서 "얼마 전 양측은 사드 문제의 단계적 처리에 있어 일부 공통된 인식을 달성했고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각각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해 양국 관계 개선과 발전 추진에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측은 한국이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에 들어가지 않으며 한미일 군사 동맹으로 발전하지 않고 중국의 안보 이익을 훼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중시하며 한국 측이 계속해서 사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중한 양측은 함께 노력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이견을 최대한 줄이며 양국 관계의 전면적인 회복 발전의 조건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양측은 수교 25주년과 다음 단계의 고위급 왕래를 계기로 삼아 경험을 총결산하고 향후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전략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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