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한파에 눈…내일도 온다

입력 2017.11.23 (22:49) 수정 2017.11.2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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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시한파'라는 말이 그냥 있는 건 아닌가 봅니다.

어제는 기온이 평년 수준이었는데, 수능일인 오늘은 다시 겨울다운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첫눈이 내린 곳도 많은데요.

내일은 제법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하의 추위 속에 도심 가로수와 꽃잎에 살포시 첫눈이 내려앉았습니다.

금새 눈발이 굵어지더니, 차량 통행에 지장을 줄만큼 쌓였습니다.

전국 곳곳에 이번 겨울 들어 첫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에도 잠시나마 눈발이 날렸습니다.

<인터뷰> 공유나(경남 사천시) : "(오랜만에) 오늘 서울 처음 왔는데 눈이 와서 겨울이 온 것 같았어요. 그런데 너무 빨리 그쳐서 아쉬웠어요."

중국 쪽에서 다가온 찬 대륙성 공기에 서해 상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눈을 뿌린 겁니다.

오늘 눈 구름은 비까지 동반한데다, 세력을 넓게 확장하지 못하고 비교적 빨리 소멸했습니다.

눈이 오래 내리지 않은 이윱니다.

하지만, 내일 눈은 양상이 다르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다가올 눈 구름은 덩치 자체가 훨씬 큰데다, 새벽부터 일찌감치 수도권과 충청, 호남지역을 뒤덮은 뒤 내일 오후까지 머물러 있겠습니다.

특히, 영하 20도 이하의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을 뒤덮고 있기 때문에 눈이 많이 내리면 바로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부 중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있는 다음주 초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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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한파'라는 말이 그냥 있는 건 아닌가 봅니다.

어제는 기온이 평년 수준이었는데, 수능일인 오늘은 다시 겨울다운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첫눈이 내린 곳도 많은데요.

내일은 제법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하의 추위 속에 도심 가로수와 꽃잎에 살포시 첫눈이 내려앉았습니다.

금새 눈발이 굵어지더니, 차량 통행에 지장을 줄만큼 쌓였습니다.

전국 곳곳에 이번 겨울 들어 첫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에도 잠시나마 눈발이 날렸습니다.

<인터뷰> 공유나(경남 사천시) : "(오랜만에) 오늘 서울 처음 왔는데 눈이 와서 겨울이 온 것 같았어요. 그런데 너무 빨리 그쳐서 아쉬웠어요."

중국 쪽에서 다가온 찬 대륙성 공기에 서해 상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눈을 뿌린 겁니다.

오늘 눈 구름은 비까지 동반한데다, 세력을 넓게 확장하지 못하고 비교적 빨리 소멸했습니다.

눈이 오래 내리지 않은 이윱니다.

하지만, 내일 눈은 양상이 다르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다가올 눈 구름은 덩치 자체가 훨씬 큰데다, 새벽부터 일찌감치 수도권과 충청, 호남지역을 뒤덮은 뒤 내일 오후까지 머물러 있겠습니다.

특히, 영하 20도 이하의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을 뒤덮고 있기 때문에 눈이 많이 내리면 바로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부 중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있는 다음주 초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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